[배석환 기자]= 지난 24일 여주시 강천면 강천면사무소에서 주민과 이장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가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하는 주민들은 얼굴이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섰으며, 이장들은 덤덤해하는 표정들이었다.
어느 이장은 거들먹거리며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고 팔자걸음과 바지에 손을 넣고 면사무소에 들어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마을에 왕처럼 보였다.
시정 직원의 설명회가 시작되고 약10여 분이 지나자, 브리핑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주민들은 질문이 이어지고 "포천에 현장 답사 갔다 왔는데, 처리장 근처는 사람도 살지 못하고 나무들도 검게 타서 다 죽어있었다." 라는 항변하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주민들은 주민협의체에 있는 돈, 주민들을 위해 써야 하는 돈 42억과 시청에서 나머지 액수를 더해서 업체가 요구하는 100억을 주고 그 용지를 매입하라는 요구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