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환 기자]=정확히 1년 전, 각 언론 매체에 일제히 보도되었던 기사 제목이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 결과 이러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당시 이러한 보도는 경기도의회 국민의 힘 대표의원이 사실을 허위로 날조하여 ‘7월 27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의회 대표의원인 곽미숙 도의원 및 남종섭 도의원과 회동에서 김용진 부지사가 격분하여 곽미숙 도의원을 향해 술잔을 던졌다’, ‘여성 대표의원에 대한 폭력이다’라고 하면서 ‘특수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김용진 전 부지사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함에 따른 것이었다.
곽미숙 의원과 조금도 다툰 적 없어
김용진 전 부지사에 따르면 7월 29일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배당받은 용인동부경찰서가 김용진 전 부지사를 비롯한 곽미숙 도의원과 남종섭 도의원 등 당시 만찬의 참석자, 그리고 식당 여종업원 등으로부터 진술을 받는 등 사건의 진상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김용진 부지사가 곽미숙 의원과 조금이라도 다투었다거나 술잔을 던졌다는 사실이 전혀 인정되지 않아 이 사건을 2022년 12월 29일 무혐의 종결 처리했었다.
(담당 변호인으로부터 처리 결과를 최종 전달받은 것은 2023년 4월 6일)
김용진 전 부지사는 당초부터 “곽 대표님 쪽으로 (술)잔을 던진 그런 사안이 아니다”라며 그러한 주장을 부인했었다
(오마이뉴스 7.28, 7.29 보도). 당시 곽미숙 도의원은 자신이 배포한 성명서(7월 28일)에 따르더라도 전일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어졌다고 밝혔음에도, ‘남종섭 의원과 김용진 내정자 사이의 논쟁’ 중에 김용진 내정자가 (아무런 다툼이 없었던) ‘곽미숙 대표 의원을 향해 술잔을 던졌다’고 하는 등 전혀 논리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한 바 있다.
또한 만찬에 참석하였던 남종섭 도의회 의원은 7월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용진 부지사가 곽미숙 대표의원에게 술잔을 던진 것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으며, 당시 만찬 자리를 정리한 식당 종업원도 “테이블이 어질러져 있지 않았고, 소주잔이 던져져 있거나 바닥에 떨어져 있거나 깨져있지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사과없으면 반드시 민·형사상 책임 물을 것
김용진 전 부지사는 이날 곽미숙 의원과 조그만 다툼조차 없었고, 술잔을 던진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곽미숙 의원이 명백한 허위의 사실을 기초로 특수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본인을 고소하고 성명서 등을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유포함으로써 명예가 크게 실추되었음은 물론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김용진 전 부지사는 ‘곽미숙 도의원은 벌써 경찰로부터 사건이 무혐의 종결처리되었음을 통보받았을 것으로 안다’면서,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고 진심을 담아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러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상응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당시 김용진 전 부지사는 곽미숙 대표의원과 국민의 힘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성명서 등 연이은 공격과 언론보도 등으로 크게 심리적 충격을 받았으며, 8월 9일 부지사직을 불명예 퇴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