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뜨고지고 다시 솟아나는 앞면과 뒷면 실을 통해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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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고지고 다시 솟아나는 앞면과 뒷면 실을 통해 구현

수원미술전시관 PS Ⅱ서 작가 조나라의 '잃어버린 풍경'전 열려
기사입력 2015.05.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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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가족은 그렇다, 92cmx104cm (the front), Thread on Linen, 2014 01.jpg

바늘을 따라 감성이 춤을 춘다. 춤을 추다 어느덧 멈춰 사색에 잠긴다.
 
봄바람이 후하고 뜨거운 입김을 머금기 시작했다. 이제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인생은 끝이 있고 그 끝의 처음이 존재한다.
 
끝이 먼저인지 처음이 먼저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인생이라는 것은 그리 단순하지도 그리고 고정된 관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바늘의 섬세한 움직임을 따라 움직인다. 그러다보면 대안공간적 성격이 짙은 수원미술전시관 2층 프로젝트 스페이스 Ⅱ(PS Ⅱ)의 문을 포만감을 느끼면 걸어나올 수 있다.
 
수원미술전시관의 첫번째 기획전이 PS Ⅱ에서 테이프를 끊었다. 작가 조나라의 두번째 개인전 '잃어버린 풍경'전이 그것이다.
 
이 전시는 지난달 14일 문을 살짝 열어두었다.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것을 꿈꾼다면 수미관을 찾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작가 조나라는 광목, 비단, 캔버스 등 천조각에 주목했다. 자신의 사적 이미지들을 바느질을 통해 독특한 회화적 이미지로 재현해낸다.
 
작가의 회화로 상정하고 있는 설치 작업은 기존의 방식을 통해 제작되지 않는다. 작가는 바늘과 색실이라는 재료를 통해 회화로써의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다층적인 인간관계에 대한 의미를 모색하고자 한 작가는 자신과 주변에 파생된 사건들을 지극히 주관적인 기억과 생각으로 재현해낸다.
 
전시된 작가의 작품들은 앞면과 뒷면이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다.
 
이는 그동안 인식하지 못한 작품의 뒷면을 보여 줌으로써 기존의 평면 작업들이 앞면의 이미지만을 제시한 것과는 사뭇 다른 방식.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상미 큐레이터는 "바느질을 통해 작업을 완성해 나가는 작가 조나라의 작품 뒷면은 앞면의 이미지를 완성하기 위해 실을 꿴 바늘이 수십 번 혹은 수천 번의 오갔을 뒷면"이라며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작가의 이미지들은 그녀가 온전히 보여주고 싶지 않은 기억의 풍경이자 감출 수 없는 현실의 이면(裏面)"이라며 많은 관람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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