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자라고 밟아도 죽지 않는 학교운동장용 잔디
과학적 관리기술 모델도 개발해 도내 학교로 확산
"학교 인조잔디 구장의 이미지가 변신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학교운동장에 적합한 잔디 품종을 개발해 경기도내 4개 학교에 보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천연잔디 운동장 조성 학교의 운영상 문제점과 일본, 미국 등 해외 사례를 조사하고, 국내외 잔디 43종을 수집하여 특성조사를 실시하고 학교운동장에 적합한 ‘장성중지’를 선정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잔디 장성중지는 야지(들잔디) 품종에 비해 잔디길이가 29cm 길고 잔디 줄기도 7개 더 많으며, 녹색 유지기간이 10일 연장되는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도 기후에 적합하고 밟아도 죽지 않아 학교운동장용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도 농기원은 개발 품종의 현장적응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안성 일죽초등학교, 평택 송탄중학교, 화성 고정초등학교, 수원 전산여자고등학교 등 도내 4개 학교에 개발 잔디를 식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비료 주기, 흙덮기 및 제초 등 과학적 관리기술을 적용하여 천연잔디 학교운동장 관리기술 모델도 개발하기로 했다. 개발한 학교운동장 관리기술은 천연잔디 운동장 조성계획이 있는 학교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도 농기원에 따르면 도내 천연잔디 운동장을 보유한 학교는 총 2,262개교의 1.8%인 40개교 불과할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