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천시장 엄태준입니다. 

온라인 시민청원 일곱 번째 답변으로 인사드립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수그러들지 않아서 시민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기운 내시고 싱그러운 3월의 봄기운을 듬뿍 받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이번 청원에 참여해 주신 644명의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GTX-D노선 유치 제안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체계적인 철도투자계획을 위해서 5년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2016년 고시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도시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수도권의 광역(급행)철도(GTX)망 구축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우리시와 연관된 GTX-D노선은 2019년 “광역교통 비전 2030”을 통해 광역급행철도의 수혜 범위 확대를 제시해서 신규노선 검토가 본격화 되었고, 올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발표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도 아시다시피 우리시를 비롯한 광주․여주시는 자연보전권역과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이중규제에 묶여 지역개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으며, 지역경제 발전에도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우리 시민들은 불편을 감내하며 국가정책에 묵묵히 동참해왔습니다. 공적인 희생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번 GTX-D노선은 그동안 중복규제로 일자리 창출 기회가 축소되고 점차 고령화로 진입하는 경기동부권을 서울과 하나로 통합하는 동맥(혈관)역할을 하게 되어 도시에 활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도심의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하는 GTX가 광주~이천~여주로 연결된다면 이천에서는 중부내륙철도와 연계되고, 여주에서는 원주/강릉으로 가는 철도와 연계되어 GTX 노선의 이용 효율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또한, 이천과 여주 지역에 도시개발이 활발해지고 서울로 집중된 인구를 경기동남부권으로 분산시켜 부동산 가격안정과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GTX노선 연장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용역을 통해 얻어진 결과는 GTX 등 국가철도망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웃 도시의 이항진 여주시장님도 GTX 유치를 위해 이번 용역에 우리시와 함께 하신다는 동참의사를 밝혀 주셨습니다. 아울러, 철도사업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올해 1월 ‘철도물류 전담조직’을 신설 하였습니다. 

 

 향후 추이에 따라 철도 전문인력 추가배치도 검토 하겠습니다. GTX-D노선의 유치가 이천시 도시경쟁력 확산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이천시가 좀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인근 광주, 여주시와 함께 힘을 합하여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달 초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유치를 위한 국회토론회를 여의도에서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국회 정성호 예산결산위원장이 주최하고 철도분야 전문가와 경기도 철도관련 국장 등이 참석해서 GTX 광주~이천~여주 노선에 대한 열띤 토론과 동부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깊은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앞으로도 3개시가 GTX 등 국가철도사업에 공동대응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4월1일에는 광주, 여주시와 함께 GTX유치를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해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도지사에게 전달하겠습니다. 앞으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GTX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협력해 가겠습니다. 

 

 이처럼, 이천시의 GTX노선 유치를 위한 모든 추진계획과 경과를 시민들께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GTX노선 유치를 위한 청와대 청원과 정부의 4차 공청회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국회토론 때 지지를 표명 해주신 미래이천시민연대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들께 감사 말씀을 드리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해 주고 계신 시민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교통이 편리한 이천” “살고 싶은 이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 이천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