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용기자]=수원하수종말처리장에 위치하고 수원시가 관리운영중인 화산체육공원이 관리부실로 인하여 시민들로 외면을 받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화산공원은 화성시 송산동 일대의 수원하수종말처리장에 조성되어 지난 20여년 동안 화성시민들이 많이 이용해 왔던 공원으로 축구장, 골프장연습장, 테니스장을 비롯해 각종 운동기구들을 사용할 수 있는 화산체육공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공원의 연못에서는 악취가 풍기고 있으며, 기름띠가 쳐진 수질은 거멓게 변질돼 있었다.
또한 알 수 없는 거품도 눈에 띄고 있다.
보행로를 이은 안전로프는 축늘어지고 다리위 조명등은 깨지고 불 조차 들어오지 않는 등 공원내 설치된 각종 시설물이 훼손되거나 파손된 상태로 방치돼고 있다.
시민들에게 볼거리로 제공된 몇몇 조형물들의 안내판도 파손돼어 있고 조형물 내에는 쓰레기로 변한 조형물이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봄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안전한 공원이용을 위하여 관계 주무부서의 철저하고 신속한 관리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