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수원시 하수종말처리장 정화없이 하천방류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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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하수종말처리장 정화없이 하천방류 말썽!!

기사입력 2020.09.0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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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tv 양해용 기자]=수원시에서 발생한 오수가 종말처리시설로 들어가기도 전에 그대로 황구지천으로 유입되어버린 것이 주민 제보로 밝혀지면서 하수종말처리장의 헛점이 드러나 말썽이 되고있다.

지난 20일 화성시 황구지천 인근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하여 수상히 여긴 주민 K 씨가 하천 일대를 확인한 결과 곳곳에 기름띠와 오수 부유물 등 물속에 슬러지가 대거 침착된 것을 본지에 제보하면서 수원하수처리장과 관련된 일부 시설이 원인임이 밝혀졌다.

수원 종말처리장은 지난 1995년 화성 송산동 일원에 설립됐으며 수원천‧서호천·황구지천 등 4개 하천을 거쳐 유입되는 오수‧하수 물량이 매일 52만 톤에 달한다. 이번 문제가 발생한 황구지천 일대는 수원시에서 발생한 오수가 종말처리장으로 이동하는 관로 구간이다.

수원하수종말처리장은 올해 3월 병점‧화산‧진안 등에서 발생한 악취 민원에 원인으로 밝혀졌으며 화성시는 이를 운영 주체인 수원시에 개선명령을 통보했고 당시 수원시 관계자는 “저감 시스템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번 사건 또한 애초 종말처리시설 이상이 원인일 것이라 예상됐지만 취재 결과 관로 중간 부분에 설치했던 오수를 원활히 이동시키기 위한 공기 유입 시설에서 발생했음이 밝혀졌다. 너무도 허술하게 설치한 공기 유입시설을 통해 관로를 따라 이동하던 오수가 전혀 처리되지 못한 체 대거 역류하며 그대로 하천으로 유입된 것이다.

문제는 하천에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유입된 요수량이 엄청난 양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유입량을 확인하기 어렵고 이에 대한 정화작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사항도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문제에 대한 후속 조치로 수원시가 진행한 것은 공기 유입시설 덮개를 그물망 형태에서 철판으로 용접한 정도였다. 하지만 조치 이후에도 용접한 철판 틈새를 통해 오수 역류가 또 발생하며 “임시방편적인 미흡한 대처가 수원시 행정력인가?”라는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우수가 유입되면서 허용 용량을 넘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기 유입시설에 역류 방지를 위해 시설 높이를 기존 하천과 비슷한 높이에서 보다 높일 계획이다.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진행할 것이고 늦어도 9월까지는 완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역대 최강 수준의 강풍을 동반한 8호 태풍 ‘바비’에 영향으로 하천에 오수가 또다시 유입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어 20여 년을 돌아보지 않고 해결하겠다는 말만 내세울 것이 아닌 현실적인 시의 관리·감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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