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노원구의회 김태권 의원 자유발언, 볼거리,먹거리,체험 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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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김태권 의원 자유발언, 볼거리,먹거리,체험 등 부족

기사입력 2019.10.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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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이경철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여러분,
교육 보건복지위원 자유한국당 김태권의원입니다
 
노원구의 가장 큰 축제라고 할 수 있는 탈축제가 끝났습니다.
 
[배석환 기자]=2013년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축제로 시작되어 올해로 7번째 행사를 치렀습니다. 본의원은 이번 탈축제 행사에 참여하면서 우리 노원구에 맞는 최적화된 축제의 방향과 본 행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보완해야할 사안이 무엇인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요즘은 각 지자체마다 그 지역이나 특산물에 따라 이름 붙여진 축제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연중 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 많은 축제들 중에서 유독 주목받고 경쟁력을 갖춘 곳은 어떤 요인들이 있는 것일까요?
 
축제라고 하면 볼거리, 먹거리, 자연경관 체험 등이 얼마나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축제는 이 모든 것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예컨대 강원도 화천을 보면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라 하여 자연경관과 낚시체험, 먹거리, 볼거리 등 모두를 만족케 하여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서 지역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원구의 탈축제는 이러한 요소 중에 어디에 속해 있는 것일까요? 영화나 만화같이 볼거리냐? 안흥찐빵, 횡성한우축제, 서천전어축제 등과 같은 먹거리냐? 전통주체험, 패션체험 등과 같이 체험 위주냐? 아니면 수려한 자연을 갖추고 있어 자연경관을 체험하러 오는 것이냐? 아쉽게도 아직 우리 노원구는 이런 요소들을 골고루 갖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노원구만이 갖는 최적화되고 바람직한 축제가 되기 위한 축제의 방향은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이에 대한 고민은 노원탈축제가 그동안 6회를 치르면서 조금씩 바뀌다가 이번 2019년 축제의 방향 설정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잘 나와 있었습니다.
 
“2019 ‘노원탈축제’는 노원구민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전통에 기반을 두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축제를 펼치고자 합니다.”라는 슬로건이었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동의합니다. 외부에서 불러들일 축제 요인이 부족하더라도 탈이라는 주제로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축제 전반에 걸친 흐름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공동체로서의 연대감과 귀속감을 뿌듯하게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 적극 동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이와는 다르게 2016년부터 노원탈축제가 서울시 브랜드 축제로 선정됨으로써 서울시를 대표함과 동시에 노원 지역을 홍보하여 성장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의 축제 기획 또한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다시말해서, 지역 주민이 기획하고 참여한다는 공동체적 요소를 강조하는 측면과, 다른 한편으로는 서울시를 대표할 수 있는 홍보와 성장위주의 요소를 강조하는 두 개의 축으로 아직까지도 축제의 방향 설정이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올해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나요? 슬로건과는 달리 홍보성 성장 위주의 형태로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행사진행을 보면 예년과 비슷한 프로그램이지만 확실히 전년도와 두드러진 것이 퍼레이드 부분입니다. 러시아와 필리핀에서 댄스팀이 초정되었고 국내팀도 초청하여 확실히 볼거리의 수준을 확 끌어올렸습니다.
 
원주에서 초청한 총감독의 영향으로 노원의 탈축제는 원주댄싱카니발의 일부를 보는 듯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앞으로는 탈축제가 아니라 댄스축제로 변질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우리가 애초에 목표했던 문화적 정체성 확립이라는 문제에서는 동떨어진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 자명해보이는 것입니다.
 
내년에는 보다 많은 부분을 주민이 기획하고 참여함으로써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과 존재감을 자각할 수 있게 되고, 생활 속 축제를 통해 실질적이고 바람직한 축제 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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