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개구리·가재’ 가면 대학생들 조국 조롱 “붕어는 어렵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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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재’ 가면 대학생들 조국 조롱 “붕어는 어렵더라”

조국은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라더니, 딸만 용 만들려고?
기사입력 2019.08.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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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개구리와 가재에 국회에 왔다. 과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개구리와 가재, 붕어를 언급했다. 붕어는 왜 없나? 붕어는 만들려고 했는데 어렵더라. 그래서 개구리와 가재 가면을 쓴 대학생들이 국회에 나타났다. 이들은 정치와 이념을 넘어서 조국 딸 사건을 접하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대학생들’이라고 했다.
개구리와가재.jpg▲ 가재, 개구리 가면을 착용한 공정사회를 위한 대학생모임 학생들이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을)은 이들 개구리와 가재 가명을 쓴 대학생들과 함께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후보자와 그의 딸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작금의 조국 후보자 관련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젊은 청년들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국회 정론관에 가재와 개구리 가면을 쓴 대학생들이 등장했다는 거다. 이들 대학생들은 자신들을 ‘공정사회를 위한 대학생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이들 대학생 단체는 가면을 쓰고 국회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조국 후보자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과거 조국 후보자가 청년들을 위로하고자 적었던 글을 인용했다.

이들은 “조국은 이렇게 말했다. ‘모두가 용이 될 수 없으며 또한 그럴 필요도 없다.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면서 “좋은 말이고, 귀에 발린 말이다”라면서 “그런데, 왜 본인은 정작 붕어, 개구리, 가재를 희생시키고 하천 밑바닥을 기는 남의 여의주를 빼앗아 자신의 딸만 용으로 만들려고 했느냐?”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들 대학생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던 글을 재인용, 조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입시부정 의혹’을 개구리와 가재 가면으로 풍자한 것이다. 실제로 조국 후보자는 지난 2012년 3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중요한 것은 용이 되어 구름 위로 날아오르지 않아도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하늘의 구름 쳐다보며 출혈경쟁 하지 말고 예쁘고 따뜻한 개천 만드는 데 힘을 쏟자”고 적은 바 있다.

이런 조국 후보자의 글이 다시 등장하자 조국 후보자의 딸과 비슷한 나이의 대학생들이 분기탱천했고, 이들 가운데 “가만히 있지 말자”는 분노에 공감하는 이들이 오늘 기자회견장에 나오게 됐다는 게 이들의 모임 결성 동기의 설명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딸 조씨가 차지한 그 한자리 때문에 눈물을 흘렸을 정정당당한 수험생과 그 가족에게 조국 후보자와 그의 딸 조씨는 당장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면서 “조씨의 고려대 입학을 취소하고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생의 자격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에 더 나아가 조국 후보자의 딸을 국정농단 당시의 최순실 딸 정유라와 비교하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정유라는 중졸 학력으로 돌아갔다”면서 “정권이 다르다고, 사람이 다르다고 다른 잣대와 결과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에 덧붙여 “조국은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리에서 당장 사퇴하고 본인의 위선과 거짓, 범죄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하며 그에 따르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법무부장관은 본인의; 위선과 거짓, 범죄를 덮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정의로 통하는 자리를 어찌 조국이 설 수 있겠느냐?”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조국과 조민을 수사당국에 고발하기로 했다. 청년 대학생들이 밝힌 조국 부녀의 혐의는 ‘직권남용죄’와 ‘뇌물죄’ ‘업무방해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 등이다. 이들은 “고발을 결심하기 전에 변호사나 법률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은 적 있느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변호사로부터 충분히 고발할 수 있다는 자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들 청년 대학생들의 기자회견은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이 마련해 준 자리였다. 그러나 본지 기자가 “혹시 청년들이 자유한국당 소속이냐?”고 묻자 “우리는 정치와 이념에 관계가 없는 순수한 대학생들이고, 박성중 의원과는 처음 만난 사이”라고 했다. 이들이 만든 단체는 자유한국당과 관계가 없고, 진보 보수 등의 이념적 성향을 가려서 결성된 것도 아니라고 했다. 다만, 연일 늘어나고 있는 조국 후보자와 그의 딸 관련 의혹에 공분을 느낀 대학생들이 인터넷과 SNS상에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면서 만나게 된 사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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