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진태 “조국 딸도 그렇지만, 본인과 아들도 문제가 많다!" 추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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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조국 딸도 그렇지만, 본인과 아들도 문제가 많다!" 추가 폭로

김진태 조국 후보자 관련 무더기 의혹 쏟아내... “아니면 말고”?
기사입력 2019.08.2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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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조국 논란에 기름이 부어졌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학의혹과 장학금 혜택, 논문 저자 등재에 이어 조국 본인도 교수 임용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과 조국 후보자의 아들이 문제가 됐다는 것인데, 조국 후보자가 울산대와 동국대를 거쳐 서울대 교수로 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김진태.jpg▲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각 대학 교수 임용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과 조국 후보자의 아들이 외고 재학시절 사건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92년 울산대 임용 당시 조국 후보자는 박사학위도 없이 석사만 가지고 임용됐다”며 “(채용 근거가 된)연구 논문은 법학 관련 논문이 아닌 역사학 논문 한 건에 불과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임용 사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처럼 조국 후보자가 울산대 임용 때는 박사학위가 없었음에도 임용이 됐고, 석사 논문마저도 표절 의혹이 있다”면서 “먼저 1992년 3월 울산대 교수 임용 당시 법학 논문이 아닌 역사학 논문 1건만 있었다. 연구논문이 사실상 전무했던 셈인데, 여기에는 모 정치권 인사가 임용을 청탁했다는 설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울산대에서 동국대 교수로 임용된 과정도 석연치 않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진태 의원은 “울산대에서 2년 정도 교수 생활을 하고 서울 동국대로 옮겼는데 임용일 이전 3년간 학술지에 쓴 논문이 다섯 건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그러면서 “2000년 3월 동국대 교수 임용 때는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전력이 논란이 됐고 박사 논문도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며 “특히 울산대 교수 경력 2년 만에 서울 입성을 했지만 임용일 이전 3년간 학술지 논문은 단 5건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서울 수도권 교수 임용 여건으로는 매우 부족하다는 주장인 셈이다.

김진태 의원은 “조국 후보자가 (서울대 임용 과정에서)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가 다른 교수들이 극구 반대하는데 이를 물리치고 영입해야한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이며 조국 후보자와 안교수의 인맥 관례를 거론했다. 1990~1991년 안 교수의 조교 생활을 한 인연이 작용했다는 게 김진태 의원의 논리다.

김진태 의원은 “조국 후보자의 (교수 임용에 대한) 보은 때문인지 조국 후보자는 2017년 안 교수를 법무부장관으로 추천했다”고 덧붙이면서 “여러분들도 그 이후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조국 후보자 교수 임용 과정에서 안 교수가 어떻게 도움을 줬는지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진 못했다.

김진태 의원은 또한 “서울대 법대 한인섭 교수도 조국 영입에 도움을 줬는데, 조국·안경환·한인섭은 모두 부산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이들은 모두 서울대 법대의 좌경화를 이끈 ‘좌파 3인방’으로 불렸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서울대가 인사위원회를 열고 조국 후보자의 휴직 신청을 심의하는 데 대해 “조국 후보자는 휴직이 아니라 사직을 해야 한다”면서 “공직 취임 시 한 번은 휴직해도 두 번 휴직은 안 된다는 것이 서울대를 비롯한 모든 대학의 관습법”이라고 주장하면서 자당의 김종섭 의원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조국 후보자의 아들 문제도 들고 나왔다. 김진태 의원은 “조국 후보자 아들의 학교폭력 연루 의혹도 있다. 2012년 언론 등에 A외고의 학교폭력 사례가 자세히 보도됐는데, 보도된 가해자 중 조국 아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와 관련 “찾아보니까 해당 외고에서 사건이 있었던 건은 나오는데, 조국 후보자의 아들이 가해자인지 아니면 피해자인지는 명확하지 않아 이것 또한 밝혀져야 할 문제”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진태 의원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후보자의 아들이 A외고 여학생들에 대한 성적 모욕, 폭행위협 등 학교 폭력 가해자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준비단은 “(조국 후보자의) 아들은 2012년 발생한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1년여 가까이 학교폭력 가해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집단 괴롭힘 등을 당했다”면서 “다른 피해자 학부모로부터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된 후보자 부부는 피해 기간과 정도를 확인한 후 정식으로 학교폭력위원회 절차를 의뢰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단은 또 “학교폭력위 절차 진행에서 어떤 부당한 개입이나 압력은 없었다”면서 “후보자 부부는 학교 측에 학교폭력 피해 사실의 중대성을 알리고 정당한 절차에 회부해달라고 요청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준비단은 그러면서 “학교폭력위는 피해자가 다수인 점과 피해 정도, 기간 등의 중대성을 고려해 가해자 4명에 대해 모두 전학 조치를 결정한 것”이라며 “더이상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뀌는 허위사실이 유포되지 않기를 바라며, 추후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김진태 의원의 주장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각 대학 교수 임용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과 조국 후보자의 아들이 외고 재학시절 사건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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