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조국 ‘사노맹’? “공안검사 출신 황교안 대표는 부메랑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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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노맹’? “공안검사 출신 황교안 대표는 부메랑 맞을 것!”

조국 청문회, 여야 격렬한 공방전 예고, 정의당 데스 노트에는?
기사입력 2019.08.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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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조국 대첩으로 불리는 조국 법무부장관 국회 인사청문회를 놓고, 벌써부터 국회는 여야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데스노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정의당 데스노트는 “이름이 올랐다하면 낙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경원조국대책TF1.jpg▲ 자유한국당이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TF를 구성하고 나경원 원내대표(우)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가 19일 국회 본청에서 제1차 회의를 하고 있다.
 
국회 제1야당은 조국 후보자를 기어이 저격하겠다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위해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까지 꾸리고 지난 19일엔 ‘1차회의’까지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조국 후보자 때리기에 나섰다.

애초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과거 전력 ‘사노맹’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여권의 한 중진의원은 조국 사노맹 논란에 대해 “이미 사면까지 받은 상태고, 국제 인권단체로부터 구명 권고까지 내려진 사안”이라면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공안검사 출신인만큼 청문회가 시작되면 오히려 공격을 받는 입장이 될 것”이라고 조국 사노맹 논란에 대해 지적했다.

데스노트의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소재 국회본청에서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 후보자에 대해 언급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 측에 별도 소명을 요청할 것”이라고 정의당의 입장을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또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취임 한달 맞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의 ‘데스노트’는 정의당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따라 일부 후보자를 상대로 철저한 검증에 나서겠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재인 정부 내각 구성에서 청문회를 거치면서 정의당이 임명 반대나 부적격 입장을 밝힌 고위공직자들이 줄줄이 낙마하면서 정의당의 ‘데스노트’라는 말이 생겼다.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등이 정의당의 부정적인 입장 표명과 함께 줄줄이 낙마하거나 중도 후보자 사퇴의 결과를 보였다.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에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 없다”며 “공식적인 검증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이어 “국회의 공식 검증 과정과 병행해 정의당 차원의 검증을 할 것”이라고 했다.

심상정 대표는 그러면서도 “조국 후보자 관련 수많은 의혹이 나오나 후보자 측에서 어떤 소명 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청문회 날짜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검증 결과들을 종합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심상정 대표는 또한 조국 후보자 외에 다른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증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조국 후보자만 주목되나 정의당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분들이 세분 정도 계신다고 본다”면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생각”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미 일찍부터 ‘조국 불가론’에 군불을 때는 모양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1차 회의에서 “오늘 아침에 조국 후보자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말씀드렸다. 그동안 문재인 정권 들어서고 나서 ‘왜 인사가 이렇게 흠결이 많은 인사들이 거듭되나’ 했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여태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들이 정말 다 모아져 있는 그런 후보가 조국 후보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장관 후보자들, 다른 후보자들도 또 별반 다름이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한다.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갭투자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갭투자를 한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어 있다. 그밖에 각종 세금포탈 의혹도 있다. 저희 당은 오로지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 정서에 맞는 그리고 정말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그런 후보자를 고르기 위한 검증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 아침에 저는 자세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덧붙이지 않겠다”고 자유한국당 원내의 기류를 대변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조국 후보자에 대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각종 의혹 보도를 보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느끼시는 ‘허탈감’, 정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게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실 것이라 본다”면서 “우리 당은 이번 청문회, 특히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역사적 책무를 엄중하게 느끼면서 임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정용기 의장은 이어 “역사는 지금 이 시기를 ‘위선적인 좌파들에 의해서 국정이 총체적으로 농단됐던 시기’로 기록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한다”면서 “‘정의’와 ‘뜨거운 심장’을 운운하면서 혁명을 모의했던 이런 사람들이, 사실 조국뿐만 아니라 좌파 세력들의 본 모습이 얼마나 추악하고 탐욕스러운가 하는 것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를 ‘색깔론’으로 몰고갔다.

정용기 의장은 덧붙여 “‘위선의 가면 뒤에 보통 사람들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탐욕이 감춰져 있었구나’ 하는 것을 우리 국민들께서 빙산의 일각이나마 보시면서, 좌파 위선의 본질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본다”면서 “그런데 조국 후보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사회의 문화예술 권력을 장악한 좌파 세력들의 경우에는 김제동 등을 필두로 해서 전국 지자체를 돌면서 ‘초고액 강사료’를 수금하듯이 받고 다녔던 바가 있다. 탈원전으로 국가에너지산업 기반을 허물면서도, ‘태양광 복마전’에 뛰어든 소위 ‘좌파 활동가’들이 자기들 잇속을 챙기는 모습을 지켜봤다. 또한 지금 전국의 각 지역별로는 지자체에서 발주하는 각종 사업이 전부 지역 운동권 세력들이 나눠먹기 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국 후보자 건도 이런 좌파들의 위선 뒤에 감춰진 탐욕이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겠다”고 이념과 부정의 논리를 장황하게 늘어놨다.

정용기 의장은 이에 더 나아가 “저는 여기에서 친일파 가족의 변호를 맡았던 우리 대통령은 과연 자유로운 것인지 한번 묻고 싶다. 그리고 이 정도 됐으면, 진정 정치집단이라면 국민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사죄해야 할 민주당이지만, 정말 후안무치하기가 이를 데 없다”면서 “‘연좌제’ 운운하면서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나오고 있는 민주당은 더 이상 정치집단으로서의 마지막, 그리고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것인가 하고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후보자,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정용기 의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 말미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단지 공직후보자 한 사람에 대한 청문회가 아니라, 이 시기 우리 국민들을 속이고 있는 좌파의 위선 그 가면을 벗겨내고 그 실상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면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는 청문회가 되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황당무계한 주장으로 발언을 마쳤다.

한편, 같은당 김도흡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을 찾아 조국 후보자와 관련돼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조국 후보자의 해명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향후 청문회에서 관련된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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