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남북이 하나가 됐다. 대한민국 민중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사회민주당은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작금의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침략에 대해 민족이 하나 되어 일본의 파렴치한 도발을 분쇄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민중당 이상규 상임공동대표와 김정훈 대표 등 지도부는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사회민주당과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처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사회민주당과 합의한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상규 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최근 연이어 이어지고 있는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해 겨레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남과 북이 힘을 합치면 그 어떤 어려움도 능히 해쳐나갈 수 있다며 온 겨레가 확인한 바가 있으며 전 세계가 지금의 이 광경을 목도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권은 자신이 주장한 약속을 지키기 못하고 미국에 끌려다니면서 ‘민족자주의 원칙’ ‘군사합의’ ‘한반도를 평화 번영의 시대로 만들겠다’고 하면서도 군사훈련에 목을 매야 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문재인 정권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상규 대표는 이어 “작년만 해도 문재인 정권을 정략적 동반자로 해서 한반도 문제를 풀어 나갔는데, 이제는 대화도 없고, 북측과 연락마저 끊기는 그런 상황이 됐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측에선 민중당과 손을 잡고 ‘아베 규탄’ ‘일본 규탄’의 목소리를 함께 내는 것이야말로, 정권이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진정한 통일과 평화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진보정당이 이 역할을 능히 해낼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명실상부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남북 공동성명에 대한 의의를 부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성규 사무총장은 “오늘 공동성명이 나오기 까지의 경과를 간단하게 말씀드리겠다”면서 “지난 2000년 민주노동당이라는 진보정당이 대한민국에 다시 등장하면서부터 진보정당으로서 가장 귀중한 책무는 조국의 자주와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온 힘을 다해서 노력하는 것이었다”고 정통 진보정당 출범의 의의를 전제했다.
홍성규 총장은 이어 “그리고 그것은 정당으로서 지금까지는 없었던, 남과 북의 정당교류로 현실화 되었다”면서 “민주노동당부터 통합진보당에 이르기까지 그간 민중당은 조선사회민주당과 정당교류를 이어왔다. 박근혜 정권에 의해 통합진보당이 강제로 해산당해서 끊겼던 그 명맥은 2017년 광장에서 민중당이 촛불혁명 이후에 다시 진보정당으로 등장하고 나서 조선사회민주당과의 정당교류가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성규 총장은 이에 더 나아가 “일본 아베 정권에 대한 범국민적 목소리가 굉장히 높다. 그리고 국민들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남과 북이 공조로 일본의 재침략 야욕에 맞서자’ 그래서 민중당은 지난 8월 5일 유일하게 정당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이 상황에서 북의 조선사회민주장에 반일공동성명 발표를 제안했다.
8월7일 조선사회민주당에서 ‘동의한다’는 답신이 보내왔고, 8월9일날 민중당에서 공동성명 초안을 보냈다. 그리고 8월13일 오늘 조선사회민주당에서 일부 수정 및 붙임의견을 첨부해서 보내왔다. 민중당은 수정 및 붙임의견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양당은 각각 서로의 실정에 따라서 각기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그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사회민주당과의 교류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