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남북이 하나되어 “아베 경제 침략, 민족 힘 합쳐 분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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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하나되어 “아베 경제 침략, 민족 힘 합쳐 분쇄하자!”

민중당과 조선사회민주당 일본 경제 침략에 공동 성명 발표
기사입력 2019.08.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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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남북이 하나가 됐다. 대한민국 민중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사회민주당은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작금의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침략에 대해 민족이 하나 되어 일본의 파렴치한 도발을 분쇄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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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이상규 상임공동대표와 김정훈 대표 등 지도부는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사회민주당과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처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사회민주당과 합의한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상규 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최근 연이어 이어지고 있는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해 겨레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남과 북이 힘을 합치면 그 어떤 어려움도 능히 해쳐나갈 수 있다며 온 겨레가 확인한 바가 있으며 전 세계가 지금의 이 광경을 목도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권은 자신이 주장한 약속을 지키기 못하고 미국에 끌려다니면서 ‘민족자주의 원칙’ ‘군사합의’ ‘한반도를 평화 번영의 시대로 만들겠다’고 하면서도 군사훈련에 목을 매야 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문재인 정권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상규 대표는 이어 “작년만 해도 문재인 정권을 정략적 동반자로 해서 한반도 문제를 풀어 나갔는데, 이제는 대화도 없고, 북측과 연락마저 끊기는 그런 상황이 됐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측에선 민중당과 손을 잡고 ‘아베 규탄’ ‘일본 규탄’의 목소리를 함께 내는 것이야말로, 정권이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진정한 통일과 평화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진보정당이 이 역할을 능히 해낼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명실상부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남북 공동성명에 대한 의의를 부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성규 사무총장은 “오늘 공동성명이 나오기 까지의 경과를 간단하게 말씀드리겠다”면서 “지난 2000년 민주노동당이라는 진보정당이 대한민국에 다시 등장하면서부터 진보정당으로서 가장 귀중한 책무는 조국의 자주와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온 힘을 다해서 노력하는 것이었다”고 정통 진보정당 출범의 의의를 전제했다.

홍성규 총장은 이어 “그리고 그것은 정당으로서 지금까지는 없었던, 남과 북의 정당교류로 현실화 되었다”면서 “민주노동당부터 통합진보당에 이르기까지 그간 민중당은 조선사회민주당과 정당교류를 이어왔다. 박근혜 정권에 의해 통합진보당이 강제로 해산당해서 끊겼던 그 명맥은 2017년 광장에서 민중당이 촛불혁명 이후에 다시 진보정당으로 등장하고 나서 조선사회민주당과의 정당교류가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성규 총장은 이에 더 나아가 “일본 아베 정권에 대한 범국민적 목소리가 굉장히 높다. 그리고 국민들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남과 북이 공조로 일본의 재침략 야욕에 맞서자’ 그래서 민중당은 지난 8월 5일 유일하게 정당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이 상황에서 북의 조선사회민주장에 반일공동성명 발표를 제안했다.

8월7일 조선사회민주당에서 ‘동의한다’는 답신이 보내왔고, 8월9일날 민중당에서 공동성명 초안을 보냈다. 그리고 8월13일 오늘 조선사회민주당에서 일부 수정 및 붙임의견을 첨부해서 보내왔다. 민중당은 수정 및 붙임의견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양당은 각각 서로의 실정에 따라서 각기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그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사회민주당과의 교류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아래는 이날 민중당이 낭독한 ‘민중당-조선사회민주당’ 공동성명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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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민족이 힘을 합쳐 일본의 파렴치한 도발을 분쇄하자! (공동성명)

우리 민족이 일본제국주의의 불법적 식민지 지배에서 해방된 때로부터 74년이 되였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천년숙적 일본제국주의자들이 과거 우리나라를 불법적으로 타고앉아 저지른 강도적이며 반인륜적인 만행에 대한 피맺힌 원한은 오늘도 구천에 사무치고 있다.

그런데 오늘은 일본군국주의 후예인 아베 일당이 과거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범죄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배상하기는커녕 오히려 피비린내 나는 침략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면서 식민지조선에서 감행한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며 파렴치하게 놀고 있다.

군국주의야망에 들뜬 아베정권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남북사이의 관계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흐름을 가로막으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으며 위험천만한 군사대국화와 해외침략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최근 아베정권이 취한 수출규제조치와 《백색국가》제외결정은 단순한 경제보복이 아니라 군국주의 부활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현실은 일본의 아베정부야말로 상식도, 이성도, 인륜도덕도, 국제법도 안중에 없는 천하의 가장 추악한 반동들이라는 것을 명백히 입증해주고 있다.

일본정부가 우리 민족에게 들씌운 최악의 불행과 고통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응당한 배상을 할 대신 오히려 한반도 평화번영을 방해하고 재침략의 전략적 도발을 끊임없이 감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일본은 날강도적이고 파렴치한 도발을 중단하고 우리 민족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우리는 과거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반인륜적인 범죄와 침략역사를 부정, 왜곡, 은폐하다 못해 오늘은 군국주의 부활과 재침의 야망을 실현해보려고 미쳐 날뛰는 일본아베정권의 파렴치한 도발망동을 온 민족의 이름으로 단호히 규탄한다.

일본은 활화산처럼 타번지는 우리 민족의 대일강경의지를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민족의 존엄과 자존심을 걸고 전 민족적인 반일항쟁으로 과거 일제가 감행한 온갖 피비린 살육과 강탈만행에 대한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고야 말 것이다.

2. 일본의 재침략책동에 길을 닦아주는 친일매국역적들의 반민족적 망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위험천만한 도발에 발맞추어 민족단합을 훼손하고 일본반동들의 경제침략을 극구 비호 두둔하는 친일사대매국세력들이 반민족적인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온 민족의 분노한 반일투쟁에 대해서는 외면, 모독하면서 일본의 치 떨리는 과거죄악에 면죄부를 주고 일장기를 흔들며 재침의 문을 열어주다 못해 길잡이노릇까지 자청해 나서고 있는 민족내부의 친일사대매국세력들에게 준엄한 철추를 내릴 것이다.

3.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일본의 재침략 야망을 단호히 분쇄할 것이다.

지금 세차게 타오르고 있는 반일투쟁의 불길과 드높은 함성은 우리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농락하려드는 일본반동들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온 민족의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며 일본의 죄악을 반드시 결산하려는 결연한 의지의 분출이다.

우리 민족은 힘이 없어 맨주먹으로 눈물을 닦던 어제 날의 약소민족이 아니며 일본의 위협과 도발책동에 놀라거나 두려워할 민족은 더더욱 아니다.

온 민족이 항일의 기치 밑에 떨쳐나섰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이어 일본의 군국주의 재침략음모를 단합된 힘으로 단호히 분쇄해 버릴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일본의 도발과 군국주의재침음모를 분쇄하기 위한 공동투쟁, 연대투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끝)

한편, 민중당은 이날 오전, 8.15 광복절을 맞아 국회 정론관에서 北조선사회민주당과 공동성명을 발표했고, 해당 공동성명은 광복절 74주년을 맞는 15일 오후2시 서울시 종로 소재 르메이르 빌딩 부근에서 열리는 ‘민중당 자주통일대회’에서 재차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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