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바른미래 해촉 대변인단 “손학규 지도부 총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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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해촉 대변인단 “손학규 지도부 총사퇴하라!”

바른미래 대변인단 “무능 무책임 손학규 물러나야 한다”
기사입력 2019.05.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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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바른미래당에서 손학규 대표에 의해 쫓겨난 대변인단이 뿔났다. 바른미래당 김익환 부대변인이자 서울 구로갑 지역위원장 등 5명의 해촉 대변인단은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학규 대표의 독선적 해촉을 강력히 비판하며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총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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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대변인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손학규 당대표가 ‘현 지도부의 조건 없는 총사퇴’를 요구한 대변인단 6명을 포함한 정무직 당직자를 무더기 해촉했다”면서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으로 행해진 해촉조치를 강력히 규탄한다. 바른미래당의 정당민주주의는 사망을 고했다”고 분기탱천했다.

이들 대변인단은 기자회견장에 ‘바른미래당 정당민주주의의 사망’을 의미하기 위해 검은색 상하의와 검은 넥타이, 하얀장미꽃을 들고 나타나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이날 미리 작성한 성명서를 돌아가면서 낭독하며 손학규 당대표를 위시한 지도부를 맹렬히 비난하면서 총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대변인단은 또한 성명서를 통해 “소명의 기회는커녕 일방적으로 해촉을 통보하는 당대표의 모습을 보니 약자의 입장을 대변하며 개혁과 통합을 외쳐왔던 분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면서 “갑질이 몸에 배인 악덕 사장도 이렇게까지 일방적으로 해고를 남발하지 않는다”고 손학규 대표의 처사를 맹렬히 비판했다.

이들 대변인단은 그래도 모자라는지 “당의 입장을 대변하며 거대 기득권 정당의 극단적인 정치행태를 비판하던 당 대변인단이 당대표를 향해 지도부 총사퇴를 외치며 이 자리에 서게될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참담함을 가눌 길 없다”고, 손학규 대표의 해촉 처사로 인해 내심으로부터 활화산 마그마처럼 끓어오르는 분노를 노기가 올라 탄력의 임계점까지 팽팽하게 탄력을 받은 빳빳한 두 콧구멍으로 ‘풍풍!’ 코끼리 상아처럼 마구 뿜어댔다. 한마디로 머리끝까지 ‘녹용’이 솟아오른 거다.

해촉 대변인단은 그러면서 “당을 위시한 지도부가 당의 목적에 따라 당원들의 의사를 집약하고 통합을 실현하며 정의와 공정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은 당의 주인인 당원들이 지도부에 내리는 명령”이라면서 “그러나 당의 현실은 갈등과 대립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고 이제는 당의 존립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를 수습하고 통합으로 당을 이끌어야 할 총체적 책임이 있는 당대표는 지도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오히려 갈등과 혼란만 증폭시키고 있다”고 손학규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맹비난을 가했다.

이들 대변인단은 특히 “이런 현실에서 다수의 당원들과 전현직 지역위원장이 조건 없는 ‘지도부 총사퇴’를 외치는 것은 민주적인 정당에서는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일”이라면서 “대변인들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당 지도부의 파행이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침묵하라는 것은 당이 아닌 당대표 개인의 대변인단임을 선언하라는 것이며 정무직 당직자임을 포기하라는 것”이라고 단정했다.

이들 대변인단은 이에 덧붙여 “무능하고 무책임한 지도부를 비판하는 것은 당원들의 권리이자 정무직 당직자의 책무”라면서 “엄포를 놓으며 ‘해당행위’라는 굴레를 씌워 해촉을 강행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대표에게 임명권이 있으니 대표를 비판하면 언제라도 해촉할 수 있다는 것은 스스로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이라는 것을 시인하는 것으로 민주적인 정당에서는 가당치도 않은 일”이라고 비판했는데, 성명서에는 이대목에서 ‘임명권’을 ‘임면권’으로 잘못 표기하기도 했다.

이들 대변단은 또한 “심지어 대표를 지지하는 서명에 동참한 정무직 당직자는 문제 삼지 않고 지도부를 비판한 당직자들만 해촉한다는 것은 스스로 반쪽짜리 대표임을 자임하는 것이며 공명정대한 당 운영과도 배치되는 일”이라면서 “스스로가 반민주적이고 편향적인 대표임을 자임하고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해당행위이며, 당을 수습할 지도력도 없고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당대표직을 고집하고 있으니 이 역시 해당행위”라고 손학규 대표야말로 해당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 대변인들은 이에 더 나아가 “27%의 지지로 대표에 당선되어 앞뒤 가릴 것 없이 전횡을 일삼고 있으니 ‘승자독식의 권력구조’를 비판해왔던 분과 동일인인지 묻고 싶다”면서 “두 말이 필요 없다. 선당후사의 모범을 세우시라. 손학규 당대표를 위시한 지도부 총사퇴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손학규 대표와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대변인들은 이날 성명서 말미엔 “해촉 대변인단은 해촉의 부당함을 알리고 지도부 총사퇴와 당의 쇄신을 위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당대표 퇴진은 물론 지도부 총사퇴가 이루어질 때까지의 투쟁을 천명했다.

한편, 이날 손학규 당대표 퇴진과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는 김익환 부대변인과 이승훈 서울 강북갑 지역위원장, 오준환 경기 고양병 지역위원장, 박부연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최원선 전 쳥년대변인, 김정수 부대변인이 함께 했는데, 이들은 공히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의 직함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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