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손혜원 부동산 투기 의혹은 SBS 무차별 보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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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부동산 투기 의혹은 SBS 무차별 보도라고?

손혜원 부동산 투기 의혹, SBS에 목포 MBC “역관광”
기사입력 2019.01.2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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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해 지역 방송인 MBC목포방송이 16일에 이어 17일 연일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해 기획특집을 보도하면서 SBS 8뉴스의 ‘끝까지 판다’와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SBS 8뉴스 끝까지 판다의 보도로 인해 목포 원도심이 때아닌 주목을 받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목포 근대 역사문화공간이 문화재로 등록되기 전 수 채의 가옥을 친인척과 지인명의로 매입했다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SBS 보도에 의해 제기됐기 때문이다.  
038d4a6060743206b4e85ab164845f9c_ujQa3MVNfBtKYYe3bqvy3tP.jpg▲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서울 마포을)이 SBS 끝까지판다 땅투기 의혹 보도로 인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목포MBC가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보도를 연일 내보내고 있다.
일단 지역 방송이라는 점은 MBC목포 방송이다. 다만, 목포MBC는 “해당 지역주민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목포MBC 김윤 기자는 해당 보도에 대해 연일 심도 있는 취재로 SBS의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설을 적극 반박하고 목포 발전을위해 정부의 지원과 부동산 활동화, 지역문화재 개발에 대한 지역민들의 민심을 깊이 파고들고 있다.

김윤 기자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역사문화거리는 목포 갑자옥 모자점 거리일대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 목포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거리를 따라서 일본식 상점과 주택들이 늘어서 있고,  80년대까지 그나마 명맥이 유지되던 이 일대는 90년대 들어 신도시 개발과 인구이동으로 불꺼진 거리로 이른바 죽은 도시다.

김윤 기자는 무엇보다 지역 민심을 파고 들었다. 그는 “그러던 곳에 지역예술가들이 갤러리를 마련하고 도시재생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도 지난 2017년 이곳을 방문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역 유지인 김병진 씨는(목포시 만호동 지역 9통 통장)은 김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그 때 한번 오셔가지고 이 거리를 보셨는가 봐요. 여기를 오시드만 놀래버려요... 이렇게 좋은 거리가 있냐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폐가가 즐비했던 이 거리에 손혜원 의원은 조카에게 빈집을 소개시켜 주고 조카가 산 빈집의 개축비용을 마련해줬다. 조카는 지난해부터 자신이 직접 카페를 운영했고 주민들은 손혜원 의원의 이같은 관심이 해당 거리를 살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반기고 있다는 민심을 반영했다. 

목포시 만호동에 거주하는 이준호 씨도 “그 분들로 인해서 죽어있던 도시가 잊혀졌던 것들이 다시 기억할 수 있고 복원할 수 있다는 것 어떻게 보면 바람직하지 않느냐”라고 했고, 같은 만호동 주민 이승열 씨도 “"폐가가 있으면 되겠는가. 폐가를 고쳐주니까 얼마나 좋은 줄 아시느냐? 골목이 살아나면 우리도 살고...”라고 평가했다.

김윤 기자는 그러면서 손혜원 의원이 친인척과 지인명의로 빈집 9채를 사들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이는 것과 관련해서도 섣부른 판단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하면서 목포시 소재 사학과 최성환 교수를 인터뷰했는데 최성환 교수는 “투기냐 지역에 대한 관심이냐라고 하는 부분은 시간이 흘러서 그 집을 산 사람이 지역에 어떻게 정착해서 활동해 나가는 모습을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목포 지역 민심도 이러하지만, 문화재청과 목포시는 이번 SBS보도에 대해 분기탱천해서 공동으로 입장문을 발표하고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에 지금까지 예산지원은 없었다고 밝혔다. SBS가 제기한 손혜원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서 비공개 사전 정보를 이용하거나 정부 기관의 지원을 동원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목포MBC 김윤 기자는 나아가 “기획1]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부동산 거래봤더니(R)”라는 제목으로 실제로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의 부동산 거래에 대해 심층 취재를 이어갔다. 목포MBC는 이 보도의 당위성에 대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이번 SBS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SBS 의혹 보도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목포MBC는 “특정 정치인의 입김으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것처럼 비쳐지고 있지만 이 일대는 전국적으로 드물게 남아 있는 근대 역사문화 공간이라는데 학계의 이견은 없다”면서 “부동산 거래 동향도 살펴봤더니 투기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며 김윤 기자가 취재한 내용을 . 
인용했다.

김윤 기자는 17일 기사에서 현장을 담은 동영상과 함께 “1897년 목포가 개항되고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인들이 주로 거주했던 목포시 유달동과 만호동 일대다.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판매시설이었던 옛 화신백화점 건물과 수탈의 상징이었던 동양척식회사 등 상당수 건물들과 거리가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영상에서 다시 등장한 목포대 사학과 최성환 교수는 “근대기에 개항이라고 하는 역사적인 흐름에 맞춰서 새로운 신도시로 만들어진 공간들이 국내에 몇 군데에 남아 있다. (목포) 신도시의 원형이 가장 잘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재청은 이같은 역사성과 가치를 인정해 지난해 8월 유달동과 만호동 일대를 전국 최초 공간 문화재로 등록했다는 게 김윤 기자의 설명이다. 

목포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올해부터는 이를 활용한 지역재생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추진 자문단을 구성하고 근대건축 자산 30곳을 매입해 등록문화재 보수에 나설 계획이며, 올해 사업비 백10억 원이 확보됐다. 이 사업과는 별개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1897 개항문화의 거리 사업도 진행된다. 지난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의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지구로 선정돼 올해부터 관광루트 개발 등 9개 마중물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김윤 기자는 설명했다.

이처럼 도시재생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격도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거다. 목포시 한 부동산 업자는 목포MBC와의 인터뷰에서 “일년 전보다 목 좋은 데는 배가 올랐다”고 했고, 기자는 “배가 올랐다는 게 어느 정도 올랐다는 거냐?”고 묻자 “백 만원 짜리가 2백만 원 된 것”이라고 했다. SBS는 이에 대해 4배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김윤 기자는 구체적으로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유달동과 만호동에서 거래된 
부동산 거래 건수는 모두2백7건이다(손혜원 의원이 이곳에 주변인들의 이름으로 부동산을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기간)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된 2017년 12월14일일 이후 부동산 3.3제곱미터, 한 평의 평균가격은 2백6십만 원선, 그 전보다 31%가량 상승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에서 밝힌 부동산 평당 평균 가격은 2016.1 ~ 2017.12.14까지 2백2만천 원, 2017.12.15 ~ 2018년까지 8월 2백65만5천 원으로 약31.4%가 오른 셈이다.

김윤 기자는 이에 더 나아가 “하지만, 도시재생사업 지정 직후 2백9십만 원까지 올랐던 부동산 가격은 다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목포시 도시발전사업단 서태빈 단장의 주장을 함께 내보냈다. 서태빈 단장은 “저평가 됐던 것들이 재생사업을 통해서 그 가치가 드러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격상승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거다.

거래량도 파악됐다. 김윤 기자는 “거래량은 개발기대감으로 그 전보다 40%이상 감소한 63건에 그쳤고 부동산 매수인은 목포시민보다는 외지인들 비율이 25%가량 높아졌다는 점은 주목해야할 부분”이라면서 “지난해 목포시민들이 최고의 시책으로 뽑은 ‘목포 야행’사업도 이번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덩달아 도마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유인 즉 “손혜원 의원의 보좌관이 대표였었던 업체가 이 행사를 주관했다는 건데, 취재를 했더니 사실과 달랐다”면서 이 보도는 목포 김양훈 기자가 “목포시의 설문조사 결과 목포시민이 뽑은 지난해 최고의 시책으로 선정됐지만,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원도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야행’도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MBC 김양훈 기자는 이어 “손혜원 의원의 보좌관이 과거 대표로 있던 단체가 이 행사를 목포시와 주관했다는 것”이라면서 “목포시는 지난 2017년 초 문화재청 ‘야행’ 공모에 해당 단체의 기획서를 제출했다 오히려 탈락했다고 밝혔다. 재공모가 난 2017년 연말 목포대 최성환 교수와 목포시민들이 만든 기획서를 제출해 선정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사업집행 과정에서도 이 단체에는 한 푼도 지원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는 거다.

한편, 전라남도 목포가 지역구이자 목포 호남의 정치적 맹주인 민주평화당의 박지원 의원은 비록 같은 당은 아니지만, 손혜원 의원을 엄호하고 나섰다. 박지원 의원은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 보도와 관련해서 “상반된 여론이 있다”면서 “투기 목적은 아니라고 확신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지원 의원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계정을 통해 “손혜원 의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 이후 저에게 많은 언론으로부터 질문이 온다”면서 “손혜원 의원과 보도 전후 통화나 면담 사실이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은 그러면서 “목포의 문화재 복원사업의 필요성은 제가 평소 강조해왔다. 마침 정부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한다기에 목포는 전국 유일하게 국토교통부로부터 3건의 도시재생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설명함으로써, 손혜원 의원이 단순한 부동산 투기 목적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한 자신의 학신을 뒷받침했다.

첨족하여 본지는 상관 내용을 지역 뉴스로 ‘9시 뉴스데스크’로 내보낸 목포MBC의 해당 보도내용을 인용하면서, 순수 공익의 목적임과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분명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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