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강수환기자] 지난 1992년 교통사고를 당해 생활고를 겪던 동료 운전기사 2명을 돕기위해 시작된 (사)일심회(회장 조성호)가 지난 11일(토) 부산화명초등학교 대강당에서 부산 북구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제40회 경로위안 孝큰잔치 어르신 어울림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국제 전통 문화예술 진흥회(회장 손영철) 회원들의 공연재능기부와 인터넷신문 '뉴스앤뉴스'가 마련한 선물 등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500여 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참가한 가운데, 김도읍(자유한국당, 북구강서구을) 의원과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북구강서구갑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황재관 북구청장을 비롯한 기초 의원과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북구 화명동에 사는 김모(82, 여) 할머니는 "해마다 한 두 번씩은 꼭 우리 늙은이를 위해 이분들이 이렇게 수고하신다"며, "우리 경로당에서는 일심회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오늘도 다같이 왔다"며 즐거워했다.
▲ (사)일심회가 개최한 '어르신어울림 한마당' 모습. (사진=강수환기자)
조성호 회장은 "일심회가 설립된지 25년이 됐다. 지역의 어르신들께서 그동안의 시름을 잊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심회가 경로사상과 孝문화를 확산 시키는데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읍 의원은 "경로당 난방비 예산을 내년에 확보했다"며, "어른신들이 내년에는 좀 더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되어 다행이다"고 말해 국회 예결위 간사임을 강조했다.
한편, 일심회는 부산 북구을 중심으로 사회취약 계층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다문화 가정 등 불우이웃을 지원하고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업 등을 펼쳐왔으며, 제9대 조성호 회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10억여 원에 가까운 금액을 기부한 순수 민간봉사단체이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째를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