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벨트 내에서 불법 행위인줄 알면서도 성업하고 있다는 것이 말이 안됩니다"
화성의 유명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허가도 받지 않은 채 성업하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의 행정조치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수개의 법률을 위반한채로 영업을 강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합법인 것처럼 속여 각종 인터넷 매체를 통해 소비자를 모집하고 식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말 화성시 매송면 야목리에 위치한 A 반려동물 장례식장.
식장 앞에 20대 여성이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20대 여성은 이날 죽은 반려동물을 보내기 위해 이곳을 찾은 듯 했다. 갑자기 울음보를 터뜨리며 깊은 슬픔을 나타냈다.

이 장례식장 인근의 텃밭. 최근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를 받은 2층짜리 철제 건물 앞에 원두막이 설치되어 있다. 언뜻 보기에 시설의 텃밭처럼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이 업체가 불법으로 설치한 수목장이다.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르면 이곳은 그린벨트 지역으로 수목장이 들어설 수 없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 수십미터를 걸어가면 인근 하천으로 연결된 작은 텃밭들이 보인다. 전답 사이로 시커먼 폐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동물의 사체를 태운뒤 발생한 폐수를 무단으로 흘러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오후 들어 갑자기 장례식장 뒤편 검은 하우스 건물에서 검은색 연기가 치솟아 올랐다. 동물의 사체를 태울때 나는 현상. 이 장례식장에는 그린벨트 지역에 들어설 수 없는 소각시설이 운영되고 있었던 것. 이 소각시설도 엄연히 불법이다.
이 업체는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영업하기 위해서 두차례 걸쳐 화성시의 허가를 요청했지만 그린벨트 지역으로 장례식장이 들어설 수 없기 때문에 시는 모두 취하시켰다.

화려한 간판이 유독 눈에 띄는 장례식장. 이 건물 내부에는 각종 반려동물 장례에 관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이 시설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위반했다.
불법용도변경이 적발돼 시로 부터 원상복구 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곳은 축사로 이용하겠다고 시설을 건립하고 불법용도 변경을 한뒤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영업하고 있었던 것.
시가 이를 적발한 것이 지난 2011년. 그동안 수차례에 걸처 이행강제금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지만 징수유예 조치를 취함에 따라 수차례 연기됐다.
최근에는 2017년까지 징수유예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업체는 시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징수유예를 받으며 현재까지 영업을 강행하고 있다.

이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불법시설임에도 각종 인터넷 포털은 물론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영업행위를 왕성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 토지는 3개로 분할되어 있는 가운데 수목장이 위치한 답의 경우 새로운 확인된 불법 사례. 시가 면밀한 현장조사를 통해서 새로운 시설임이 최근에 밝혀지기도 했다.
또 별도로 엠블런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성시 뿐만 아니라 서울시, 부천시 등에서도 동물의 사체를 화성 지역으로 유입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반려동물이 죽을 경우 일반폐기물로 분류된다. 이처럼 동물의 사체가 불법으로 소각처리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는 과태료 처분만을 내린채 지켜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장점검을 통해 불법이 밟혀질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원상복구 명령을 통해서 불법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