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아파트 공사현장에 버려진 빗살무늬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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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사현장에 버려진 빗살무늬토기들

기와집골 포스코아파트 부지 발굴기관 사무실 인근에 버려진 유물 수십 점 추가신고
기사입력 2022.08.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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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소양로 포스코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빗살무늬 토기로 예상되는 유물들이 발견되어 신고됐다.(사진제공: 중도본부)

[뉴스앤뉴스TV 박종환 기자]=춘천시 기와집골 포스코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로 예상되는 유물들이 발견됐다.

 

5일 시민단체 중도본부(상임대표 김종문)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와집골 공사현장 발굴기관 사무실 인근에서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 격자문토기, 도기, 석기 등 유물 수십점이 버려진 현장을 발견하여 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중도본부는 29일 발굴기관 사무실을 방문하는 도중 우연히 인도와 사무실 인근 공사현장에서 수십 점 이상의 유물들이 훼손된 상태로 버려진 것을 확인하고 5점의 유물을 수습했다.

 

충격적이게도 수습한 유물 중 2점은 빗살무늬토기로 예상됐다.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인지 여부에 대해 모대학 고고학과 교수는 “연대는 많이 올라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 지역에서 다른 유물들과 더 비교가 필요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겨울연가에서 강준상(배용준)의 춘천 시절을 촬영했던 이곳은 일본에서 드라마가 방영된 뒤 2004년 6월부터 성수기 하루 수백 명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유명 관광지였다.

 

소양촉진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으로 5만3천864.8㎡ 면적에 지하 3층, 지상 26층 아파트(11개동 1039가구)가 추진되고 있다.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조사의회에 따라 (재)경강문화재연구원은 13,856㎡에 대해 2022년 1월 20일부터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했다.

 

경강문화재연구원이 작성하여 문화재청에 보고한 <춘천 소양촉진2구역 재건축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 부분완료 약식보고서>에 따르면 29일 유물들이 발견된 곳은 선사시대 문화재가 발굴되어 보고된 2지점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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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춘천 기와집골 포스코아파트 부지 공사현장 지표에서 빗살무늬토기로 예상되는 유물 등 수십 점이 발견됐다.(사진제공: 중도본부)

2지점에서는 하층유구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12기, 석관묘 1기, 수혈유구 4기 등 총 17기가 확인됐다. 약보고서 상에 신석기시대 문화재가 발굴됐다는 내용은 없다.

 

중도본부 김종문대표는 “빗살무늬토기들이 발견된 곳은 발굴기관사무실 바로 앞 인도와 공사현장 지표면으로 인근에서 격자문토기, 기와 등 다양한 시대에 문화재 수십점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보아 버려진 유물로 예상된다.”고 발언했다.

 

지난 7월 27일 중도본부는 언론사의 포스코아파트 부지 발굴조사현장 취재에 참여 중 미발굴부지 지표에서 수백점 이상의 매장문화재를 발견하여 28일 문화재청에 신고했다.

 

7월 29일 빗살무늬토기 등 문화재들이 발견된 곳도 정밀발굴조사에서 제외된 미발굴부지다. 문화재청과 개발사업자측은 시굴조사에서 문화재가 분포하지 않는다며 아파트 부지 대부분에 정밀발굴조사를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문화재청은 전체 발굴조사가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사가 완료된 지점들과 미발굴지역에 대한 공사를 허가 했다.

 

그에 앞서 6월 16일 기와집골 포스코아파트 발굴현장은 장맛비가 내리던 와중에 굴삭기를 이용해서 기존에 발굴되어 보존중이던 문화재를 파괴하다 적발되어 발굴이 중지됐었다. 문화재청은 6월 20일 비공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문화재 훼손이 없었다며 발굴을 재개시켰다.

 

7월 14일 업자들이 기 발굴된 선사시대 집터들을 잡석들이 섞인 현장토로 매립하고 그 위로 굴삭기를 운행한 사실이 발각되어 또다시 문화재청에 신고 됐다. 이번에도 문화재청은 문화재 훼손이 아니라며 공사를 지속시켰다.

 

5일 중도본부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빗살문토기 발견을 신고하면서 기존에 문화재청에서 기와집골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할 것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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