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 박종환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과 유사한 ’데스메틸피페라지닐 프로폭시실데나필(Desmethylpiperazinyl propoxysildenafil)‘이 가공식품 원료에 포함된 것을 규명하고, 관련 성분이 들어간 식품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규명한 물질은 실데나필의 화학구조를 의도적으로 변형한 물질로서 화학적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데스메틸피페라지닐프로폭시실데나필’이라 명명하여 국제학술지인 ‘Science & Justice’에 분석법을 등재했다.
▼연도별 발기부전치료제 및 그 유사물질 검출 현황
구분
2015
2016
2017
2018. 11
총계
검체수 (건)
72
58
57
100
287
검출건수 (건)
44
35
20
32
131
검출율 (%)
61.1
60.3
35.1
32.0
45.6
▲ 발기부전치료제 및 그 유사물질별 검출 비율 현황
◆Science & Justice: 영국에서 발행하는 법의학 과학 저널로서 법의학 과학 커뮤니티 및 형사 사법 부분에 대한 논문, 리뷰 등을 중심으로 게재(SCI급)
이번 규명으로 식품·건강기능식품 등에 ’데스메틸피페라지닐 프로폭시실데나필‘이 불법적으로 사용·유통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안전평가원은 ‘15년부터 ’18.11월까지 발기부전치료제 및 그 유사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부정·불법 식품 및 위조의약품 등 287건을 분석하여, 실제 들어 있는 제품 131건(검출율 45.6%)을 검출하였다.
◆실데나필: 비아그라의 주성분으로 미국계 제약사인 화이자(Pfizer)사가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타다라필: 시알리스의 주성분으로 미국계 제약사인 일리릴리(Eli Lilly)사가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또한 ‘11년부터 ’18년까지 총 11개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을 규명하고 ▲Propoxyphenylthiosildenafil ▲Homotadalafil ▲Cyclopentyltadalafil ▲Isopropylnortadalafil 등 10개 성분은 국제학술지에 등재되었다.
안전평가원은 부정‧불법 식품‧의약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관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등 관련 기관에 부정·불법 성분 검출 적발 사례 및 분석법을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