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세월호 선수들기 시작 ‘조심 조심’, 첫날 작업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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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수들기 시작 ‘조심 조심’, 첫날 작업 성공적

세월호 선수들기 권영빈 위원장 “좀 더 신경써야..”
기사입력 2016.06.1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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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침몰 788일만에 세월호 선수들기 시작으로, 세월호가 침몰 2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움직였다. 세월호 선수들기는 12일 오후 실시됐으며, 이 작업은 침몰 후 바다 속에서 단 한 번도 움직여본 적이 없는 세월호가 뱃머리를 움직인 것이다.
세월호인양.jpg▲ 세월호 인양을 위한 첫 단계인 세월호 선수들기 작업이 12일 오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월호 선수들기 과정은 세월호 인양 작업 전 공정에 걸쳐 가장 어렵고 중요한 공정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세월호 선수들기는 당초 작업 공정상으로 보면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세월호 선수들기 공정이 완전히 성공하면 세월호 인양의 80%가 성공한 셈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가족 14명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관계자 3명은 이날 새벽부터 낚싯배에 오르거나 중국 측 인양작업 도움선 센치하오호에 올라 세월호 침몰 사고해역에서 세월호 선수들기 작업과정을 지켜봤다.
 
이번 세월호 인양을 책임지고 있는 중국 업체는 상하이셀비지 바지의 메인 크레인을 침몰한 세월호 선수 쪽으로 배치하고 수많은 강철와이어(강철선 여러 가닥을 꼬아 만든 강철밧줄)를 바닷속으로 내려 보내 침몰한 세월호 선수에 묶는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세월호 선수들기는 이날부터 12일동안 아주 느린 속도로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작업은 우선 선수를 위로 5, 10가량 들어 올리는 작업을 위해 필요 작업선 외에는 1밖으로 물린 채 오후 들어 선수들기 작업을 시작했다.
 
특조위의 한 관계자는 크레인이 달린 바지가 수면 아래로 미세하게 가라앉는 등 작업을 개시하는 듯한 모습이 관찰됐다고 세월호 선수들기 작업 현장의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주변을 지나는 해경 경비정이나 어선 등 행여 세월호 선수들기 작업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은 해경의 경고 방송에 따라 멀리 우회하거나, 속도를 줄였다. 세월호 선수들기 작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결 조성이나 물보라를 내지 않기 위해서다.
 
아울러, 12일 동안 세원호 선수들기 작업이 성공하면 그 상태를 유지한 채 18개 리프트빔 조립체를 세월호 선수 아래로 밀어 넣고 선수를 다시 내리는 작업이 4일간 진행된다. 6월말쯤 세월호 선체 후미에 8개 리프트빔을 밀어 넣는 작업까지 성공적으로 끝나면 선체를 온전히 플로팅독에 올려 목포 신항으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돼 사실상 세월호 인양은 7월 말경이나 가능하다는 게 해양수산부의 설명이다.
 
4.16세월호참사 진상특별조사위원회 진상규명소위원회 권영빈 위원장은 이날 세월호 선수들기 작업에 대해 현재까지 해수부와 상하이 샐비지는 세월호 선수들기에 성공하면 7월말 세월호 인양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이는 인양업체가 역량을 보충해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이라면서도 와이어의 강도를 조정한다든가 부력재의 공기압을 조정 한다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치밀하게... (최대한 조심해서 진행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해양수산부가 밝힌바에 따르며, 세월호 선수들기 구체적인 작업 공정은 우선 세월호 선체 하부에 리프팅 빔을 설치하기 위해 부력을 확보한 뒤 세월호 선수를 약 5(높이 10정도)를 들어 올리는 작업으로, 부력이 생기면 현재 8300t가량인 세월호 중량이 3300t으로 줄고, 이후 뱃머리를 끌어올릴 때 크레인 와이어가 감당할 중량은 700t으로 감소하게 된다.
 
해부수는 세월호 선수들기 작업공정을 지난달 28일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기술적 보완사항이 생겨 약 2주 연기한 이날 시작했으며, 기술적 보완사항이란, 본래 세월호 선수들기에 필요한 부력 확보를 위해 선체 외벽에 고무폰툰을 고박(견고하게 묶는 작업) 후 공기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폰툰이 불규칙한 형상으로 팽창하면서 고박 장치(6개의 고정로프)로부터 이탈하는 현상이 확인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해부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작업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당초 계획했던 이날 공정의 목표량이 오후 3시쯤 달성됐고, 예상했던 진도보다 조금 더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이날 세월호 선수들기 작업은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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