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 미디어팀]=권태하 선생의 탄생 110주년을 맞아 ‘한국 마라톤 개척자, 충주人 권태하를 새로 읽는다’는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2일 오후 2시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열렸다. (사진)
충주시와 충주문화원이 주최하고 좌장인 한국교통대학교 남중웅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학술세미나에는 대학교수, 체육계 인사,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선생의 업적을 기렸다.
1950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자인 대한육상경기연맹 함기용 고문이 ‘내가 기억하는 권태하 선배’란 주제로 선생의 발자취를 소개했다.
이어 부산대학교 권오륜 교수의 ‘마라토너 권태하의 체육활동에 관한 연구’, 영산대학교 박귀순 교수의 ‘권태하의 마라톤 인생사’, 아이들의 하늘 김희찬 간사의 ‘권태하와 인연 깊은 사람들’을 발표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前 동아일보 이종세 국장의 ‘권태하와 동아일보, 그리고 한국 마라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연구소 김형목 선임연구위원의 ‘일제강점기 권태하 체육활동의 민족운동사적 의의’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권태하 선생은 올림픽 마라톤에 첫 출전한 한국인으로 식민지 조선의 울분과 패기를 드러내며 한국마라톤 개척에 앞장섰고, 더불어 해방이후 마라톤 선수의 발굴 육성과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충주 출신 권태하 선생을 재조명하고 마라톤을 통해 선생이 추구했던 열정과 집념을 다시 살피는 한편, 2017년 제98회 전국체전과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자리로 공감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