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양평읍새마을회 불투명 운영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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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읍새마을회 불투명 운영 '잡음'

사용 내역 수년간 미기재... 부실 회계 ‘논란’
기사입력 2015.04.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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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읍부녀회장 사퇴 종용 주장도 제기
   
양평군 새마을부녀회.jpg
 
[양평언론협동조합]
양평군 양평읍새마을부녀회가 시끄럽다. 부실회계 논란이 불거진 탓이다.
 
20일 양평읍새마을부녀회에 따르면 회계장부에 지출내역이 기재되어 있지 않는 등 부실회계 처리 의혹이 제기돼 말썽이 확산되고 있다.
 
회원들은 회계장부에는 영수증만 첨부되어 있고, 그 사용내역이 전혀 기재되어 있지 않으며, 지난 수년간 제초작업, 바자회, 식사 등 기타 행사와 관련된 수입과 지출 내역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평군새마을회 관계자는 “일부 부녀회원이 회계장부 부실을 문제 삼은 후 장부를 다시 재정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일부 회원들이 부녀회장 A씨가 사퇴서를 스스로 냈다는 지회 주장에 대해서 반박하고 나선 것.
 
양평군새마을지회 관계자는 “당선 되자마자 이전 회장단의 부실회계에 대한 말들이 많자, A씨가 계속해서 사퇴의사를 표명해 왔다”면서, “자신이 스스로 사퇴를 원해 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원들의 주장은 다르다.
 
회원들은 “지난 1월12일 양평읍 새마을부녀회장에 당선된 A씨가 이전 회장단의 부실회계 문제를 제기하던 총무를 해임시키라는 지회의 요구에 따라 총무를 사퇴시키려는 과정에서, ‘차라리 내가 그만 두는게 낫겠다’며 지난 2월2일 경 구두로 지회 간부들에게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다음 날 일방적으로 사퇴서에 서명할 것을 종용한 것”이라며, 지회의 과도한 개입을 정면 비판했다.
 
문제는 또 있다.
 
최근 양평읍새마을부녀회 신임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회원들이 “후임 부녀회장 선출 과정에서 의결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하는 등 정당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A씨에 대한 사퇴 종용이 있고 얼마 후 지회에서 양평읍부녀회장을 선출한다는 총회 소집을 했으나, 총 39명 중 과반수에 미달한 15명만 참석한 상태에서 새로운 부녀회장을 선출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양평군지회 관계자는 “A씨가 사퇴서에 서명한 후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후임 회장단을 선출한 것”이라면서, “위임장을 포함하면 과반수를 넘어 의결 정족수가 충족됐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자 양평읍장이 새마을지회 사무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양평읍부녀회장 사퇴를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미 사표 처리가 되어 어렵다”고 잘라 말한 것으로 알려져, 새삼 새마을회의 막강한(?)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군민들은 “양평군새마을회가 이번 사태에서 보여준 모습은 비합리적이며 비상식적이다”고 지적하고, “봉사단체로서 그 정당성을 인정받고 군민으로부터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주적 운영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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