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가는 국민의 안전을 담보한 무모한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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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가는 국민의 안전을 담보한 무모한 도박”

그린피스, 원안위 건물 앞에서 추가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이색 퍼포먼스 진행
기사입력 2016.05.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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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 주윤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26일(목) 신고리 5,6호기 건설 계획 취소를 촉구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위치한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진행했다. 이날 원안위에서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에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관한 심의가 열렸다.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하는 “복불복” 컨셉을 이용하여, 원전이 늘어날수록 안전이 감소한다는 것을 표현했다. “안전 복불복”이라고 이름 붙은 대형 돌림판에는 이미 건설이 완료된 8개의 원전이 표시되어 있고, 여기에 2개의 원전을 추가되는 상황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안전”이라고 표기된 부분이 더욱 줄어들어, 원전 추가 건설이 초래할 위험을 경고했다.
 
장다울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은 고리 원전을 세계 최악의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라고 강조하며,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원안위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산과 울산에 걸쳐있는 고리원전은 최근 신고리 3호기의 운영이 허가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단지가 됐다. 건설이 완료된 신고리 4호기도 곧 운영 허가를 받게 될 예정. 고리에는 현재 총 8개의 원전이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 단지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곳에 추가로 신고리 5,6호기를 건설하려고 계획 중이다. 신고리 5, 6호기 발전 용량은 1,400메가와트(㎿)로 국내 첫 상업 원전인 고리 1호기의 2배 이상이다.
 
그린피스는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 계획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 주요 이유는 1) 초대형 다수호기 원전 단지인 고리에 대한 위험성 평가가 없었고, 2) 사고 발생시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원전 인근 30km에는 340만명이 넘는 시민이 살고 있지만, 지역 주민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으며, 3) 사고를 대비한 방재계획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6일 심의에 앞서, 그린피스는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의 문제점을 지적한 공문을 원안위에 보냈고, 이를 앞으로의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린피스는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을 반대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0월, 다섯 명의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평화적인 시위를 고리 원전에서 진행했다. 이로 인해, 5명의 활동가들에 대한 재판이 울산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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