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낙연, 노무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 왜 한나라당 진영에 있었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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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노무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 왜 한나라당 진영에 있었나? 논란

기사입력 2021.07.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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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용 기자]=이낙연 거짓말인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자(이하 후보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탄핵 반대 표결에 참여했다는 말이 ‘거짓말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004년 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한 사진, ‘가짜 사진’이고, 거짓말인가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이낙연 후보자가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있던 사진 3장을 공개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글에서 “어제 처음으로 이낙연 후보가 인터뷰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대 표결에 참여했다고 직접 밝혔다. 무기명 비밀투표라는 것을 생각하면 진실이 무엇인지 알기 힘든다. 우리는 이낙연 후보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다음 몇 가지 장면(공개 사진)이  무엇인지 답변해 주셔야 한다”면서 “<첫번째 장면> 2004년 탄핵 반대를 했다면서 찬성하는 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스크럼을 짰던 장면, 표결에 반대투표하면서 탄핵가결을 위해 방탄 스크럼을 짠 것은 무엇일까요?”라고 했다. 


김남국 의원이 언급한 ‘스크럼’이란, 과거 2004년 3월 12일 국회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안 국회 표결’을 선포한 박관용 의장의 선포로 진행된 표결 과정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당의 명운을 걸고 의장석을 점거하면서 당시 여야가 극렬한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방의 물리적 대형을 갖추게 됐는데, 김남국 의원은 이것을 ‘스크럼’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김남국 의원은 다음 사진에 대해선 “<둘째 장면> 이낙연 후보가 탄핵 찬성 표결에 참여하기 위해서 당 지도부와 새벽에 전격적으로 본회의장에 진입했다는 보도는 오보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낙연 후보자는 과거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치권 무대에 올랐다. 이낙연 후보자는 노무현 대선 후보의 대변인으로 활동도 했지만,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 때는 당을 등지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도 결별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런 이낙연 후보자에 대해 과거 17년 전인 “2004년에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이 전 대표는 탄핵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고, 표결에서도 반대표를 던졌다는 게 본인 주장”이라면서 “하지만 탄핵 소추안은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실제로 반대표를 던졌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며 이낙연 후보자를 향해 날선 공세를 펼쳐나갔다.


김남국 의원은 마지막 세 번째 사진에 대해선 “<세째 장면> 또 당시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항의하는 모습을 이낙연 의원이 무심히 바라보는 사진도 그럼 거짓입니까?”라면서 “당시 탄핵에 반대한 의원들은 설훈 의원처럼 삭발을 하며 아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더 거세게 반대한 의원들은 온몸을 내던져 표결을 막았다. 본회의장에서 전 국민이 보는 가운데 계속해서 울부짖었다. 국민도 함께 울며 거리에서 촛불을 높이 들었다.

 

이것이 국민의 기억 속에 있는 그 당시 상황”이라고,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면을 회고했다.


김남국 의원은 그러면서 “이낙연 후보님, 국민과 당원들에게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 왜 탄핵에 반대하면서 탄핵에 찬성하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했는지, 그 당시는 탄핵에 찬성한 것처럼 하고, 이제는 탄핵에 반대했다고 말하는 것이 결국 이낙연 후보의 정치적 유불리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탄핵 반대 표결에 참여했다고는 하더라도 탄핵에 무한 책임이 있기에 사과할 의무도 여전히 있다 할 것”이라고 따끔하게 꼬집었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글 마무리에선 “P.S : 이 글을 쓰면서 새벽 내내 잠도 못 이루고 많은 고민을 했다. 우리 당 교육연수원에서 발간한 당원 교육 교과서도 뒤적거렸다. 지금 어떤 논쟁을 하고 있는 것일까, 비슷한 정치적 상황에 있었던 추미애 후보는 삼보일배를 했고, 왜 이낙연 후보는 삼보일배를 하지 않았을까 등등 대부분 답을 내리기 힘든 질문들이었다. 참 어렵습니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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