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협은 또 “자유를 억압하려는 자는 총을 들어 악행을 저질러야 하고 자유가 박탈된 자는 총에 맞서 피를 흘리며 쟁취하려 한다”면서 “그래서 모두가 불행의 현실에 맞닥뜨리게 되지만, 한 치 빈틈없는 인과는 결국 자유의지의 편이며 민주화를 꽃피우게 한다”고 강조했다.
종단협은 “지금 미얀마 군부는 자유의지를 향한 불성의 외침에 당장 총을 거두고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하며 참회로서 민주화의 길에 나서야 한다”면서 “그것만이 수미산 같은 악행을 소멸하는 일이며 비로소 부처님의 가르침에 함께 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종단협은 성명 말미에서 “산하단체 불교인권위와 함께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사람들과 단체들에게 미얀마 군부의 만행을 알리고, 미얀마 국민들과 함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건설에 동참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 발표에는 종단협 소속 30개 종단과 산하단체 불교인권위원회가 참여했다.
김종만 기자
제공 : 한국불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