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남 지사, 그리스에서 1천만 달러 규모 투자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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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 그리스에서 1천만 달러 규모 투자유치 성공

코스모스사 현대앤코스모스요팅에 1천만 달러 투자
기사입력 2015.03.0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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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전국해양산업단지에 1만 3천㎡ 규모 요트제조시설 설립
연간 최대 500억 원, 100대 규모의 고급요트 제조
남 지사, 라파자니스 그리스 생산성 재건·환경·에너지부 장관 면담
그리스 공기업의 민영화 작업에 한국기업 참여 제안
   
a812cc75-d017-485d-acaf-c73e948c2542.jpg▲ 그리스 현재시각 2일 오후 유럽출장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디바니 카라벨(Divani Caravel) 호텔에서 죠다니스 해지베로글로우(Jordanis Hatziveroglou) 코스모스 요팅 대표, 니콜라스 모이지디스 (Nikolaos Moysidis)이사와, 현대요트 도순기 대표, 이화순 화성시 부시장 등이 함께 한가운데 그리스 코스모스 요트社와 경기도간 합작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과 사회적 경제 허브 구축을 위해 그리스와 이탈리아 순방에 나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그리스에서 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현지시각으로 2일 저녁 8시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디바니 카라벨(Divani Caravel) 호텔에서 죠다니스 해지베로글로우(Jordanis Hatziveroglou) 코스모스 요팅 대표, 니콜라스 모이지디스 (Nikolaos Moysidis)이사와, 현대요트 도순기 대표, 이화순 화성시 부시장 등이 함께 한가운데 그리스 코스모스 요트社와 경기도간 합작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코스모사와 현대요트는 지난해 1월 현대앤코스모스요팅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코스모스사는 합작법인에 우리 돈 110억 원(1천만 달러)을 투자하게 된다. 현대앤코스모스요팅社는 화성시에 위치한 전곡해양산업단지 내 13,075㎡(3,900평) 규모의 요트기지를 설립하고 연간 최대 500억 원, 100대 규모의 고급요트를 제조, 코스모스사의 임대사업용 요트로 납품할 예정이다.
 
코스모스 요트사는 1987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설립된 요트전문 기업으로 유럽 20개국에서 요트사업을 운영 중이다. 영국과 독일, 스웨덴에도 현지 법인을 두고 있는 코스모스사는 요트 제조, 판매뿐 아니라 요트 임대 및 마리나항 운영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현대요트사는 1975년 현재정공의 요트사업부로 시작해 2008년 법인을 설립한 40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요트·보트 제조사이며 특히 중급이상의 요트 제조기술이 뛰어나다. 2012년에는 전국 최초로 100ft급 고급요트타입의 경기도 행정선인 경기바다호를 제작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가 국내 고급 요트 수요를 증가시키는 한편, 국내 요트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0,000여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요트의 특성상 장기적으로는 전곡해양산업단지 내에 요트 부품을 취급하는 부품기업 클러스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투자협약에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전 10시 아테네에 있는 정부청사에서 파나기오티스 라파자니스(Panagiotis Lafazanis) 그리스 생산성 재건·환경·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그리스의 재정위기상황과 해법, 양국 우호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생산성 재건·환경·에너지부는 산업과 환경, 에너지 관련 정책 수립과 집행을 맡은 정부부처로 라파자니스 장관은 그리스 시리자 정부의 2인자로 알려져 있다.
 
라파자니스 장관은 이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묻는 남경필 지사의 질문에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 탈퇴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유로존 내에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국 우호협력방안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남 지사는 “그리스가 최근 공기업의 민영화를 추진 중인데 한국기업을 참여시키면 한국의 대 그리스 관심이 높아지고 양국 교류가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전 참전으로) 오늘의 한국이 있게 도와준 그리스가 위기에 빠져있다. 지금은 우리가 그리스를 도울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라파자니스 장관은 “한국과 그리스는 혈맹이자 우호국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화답했다.
 
남 지사는 라파자니스 장관을 한국에 초청하고 싶다며 다시 한 번 한국과 한국기업이 도움을 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밖에도 남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그리스 파파고스시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했다. 한국전 참전비는 한국전에 참여하여 전사한 186명의 그리스 군인을 추모하는 비로 대한민국과 그리스 양국정부가 2003년에 건립했다. 헌화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인 알렉꼬 장 옹과 크리샤 빠리시(Chrysa Parisi) 파파고스시 부시장이 함께 했다.
 
 남 지사는 참전비 헌화 후 “한국전 이후 대한민국은 자유를 얻었고 지금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한국자유에 도움을 준 그리스 군인들의 희생에 감사드리며, 아테네 공식일정의 첫 번째 일정으로 참전비 헌화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 지사는 그리스 방문 첫 날인 1일 아테네 최고의 마리나인 필리스보스 마리나(Flisvos Marina)와 이라클리오시의 요트 마리나(Yachts Marina)등을 방문, 그리스 선진해양산업 운영모델을 벤치마킹했다. 필리스보스 마리나는 요트 및 메가요트를 위한 고품격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설립된 것으로 주변에 상업지구가 잘 조성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남 지사는 “전곡 마리나가 현재 적은 규모지만 중국과 한국 국민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라며 이번 벤치마킹 경험을 도가 추진 중인 경기만 마리나 개발사업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현재 화성과 안산에 4개소의 마리나 항 건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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