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수 기자]= 경상남도 밀양지역에서 커피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커피를 좋아하는 일반인이라면 가게 운영을 위해 기본적으로 거액의 장비와 비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 오픈한 '카페LB' 는 머신기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커피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경남 밀양시 새미리벌로 14에 위치한 '카페LB’는 보기드물게 수제커피 전문점이다.
이 가게는 여느 가게와는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 원두선택부터 신중하게 선택하며, 선택한 원두를 로스팅하고 커피추출까지 전 과정이 모두 손으로 이루어진다. 기존 상업용 로스터기와 커피머신의 대량 추출에 따른 비위생적인 부분을 보완하기에 수제커피만한 것이 없는 것이다. 맛 또한 이 커피를 마셔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농도가 진하지도 않고 부담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뭔지 모르지만 물과 커피가 잘 어울려 뒷맛이 상쾌하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실제로 수제커피를 판매하고 있는 임태원 대표는 "하루에 몇잔을 마셔도 건강에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의 농도로 커피를 추출하고 있다. 아무래도 다른 카페에서는 맛볼 수 없는 우리만의 특화된 커피를 사람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커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제커피전문점 '0000'. 경남 밀양땅에서 커피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