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시는 ‘2019 지역사회조사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시가 지난해 직접 조사한 사회조사결과와 각종 행정지표를 종합해 만들었다고 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인천이 외형적으로는 성장하고 있을지 몰라도 그 이면에는 매우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음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우선 이혼률이 2.4%로 전국 공동 1위, 자살률은 10만 명당 27.9명으로 특광역시 중 공동2위, 실업률은 여전히 4.3%로 특광역시 중 4위, 스트레스 인지도는 30.4%로 전국 2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음주율 61.1%(전국 1위), 흡연률 22.3%(전국 3위), 비만율 32.0%로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경제생활에 만족하는 시민들은 불과 12.7%에 지나지 않았고, 가구당 부채는 7천 만 원(2015년 6,250만 원→2018년 7,032만 원)을 넘어섰다.
이게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명실상부한 동북아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인천의 참모습이라니 참담하고 비통하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살률, 이혼률 같은 통계치를 들이밀며 그 모든 게 전임 시장 탓이라 며 공격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되묻고 싶다.
그런 통계야말로 진정한 삶의 단면이며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해 놓고 정작 박 시장 본인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뭘 했단 말인가.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역을 사랑하고, 시민을 섬기는 리더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인천시장은 진정한 리더로서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2020년 1월 30일
자유한국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