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제253회 노원구의회 임시회 여운태 의원 5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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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회 노원구의회 임시회 여운태 의원 5분 자유발언

기사입력 2019.08.2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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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환 기자

존경하는 이경철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54만 노원구민과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및 언론인 방청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유한국당 소속 하계1동, 중계본동, 중계1동, 중계4동 여운태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동북선경전철 사업 제대로 하자”라는 제목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동북선경전철 올해 안에 착공합니다, 어르신들께서 경전철 타고 청량리 경동시장에 약초 사러 가면 됩니다.” 반년 전 신년인사회에서 구청장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명도 높은 정치인께서도 동네 구석구석 현수막과 공공게시대를 통해 동북선경전철이 곧 착공될 것처럼 선전했습니다.
 
동네 개발 확정 소식에 구민들은 당연히 기뻐했습니다. 본의원이 가는 곳마다 주민들께서 동북선경전철에 대해 물어 보셨습니다. 정확한 착공 시기는 언제냐, 출입구 방향은 어디로 나느냐는 등 관심이 많았습니다. 구민들의 관심에 본의원도 구민들과 같은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반년이 지난 지금 저는 아직도 같은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도대체 정확한 착공 시기와 출입구 방향은 어느쪽으로 나느냐는 질문 말입니다. 7월 16일 동북선경전철 주민설명회에서도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인 착공식과 출입구 위치에 관한 설명은 일절 들을 수 없었습니다.
 
또 다시 서울시에서는 9월 28일 착공식이 아니라 기공식을 한다고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얄팍한 술수를 쓰고 있습니다.
 
2007년 6월 26일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추진되었던 동북선 경전철 사업, 주민들께서 무려 12년을 기다렸고, 착공식을 한다 해도 60개월의 공사기간이 걸립니다.
 
앞으로도 문제는 산 넘어 산입니다. 차량기지는 토지 보상 문제로 소송 중이며, 16개의 정거장 또한 도로 여건 및 사유지 매입 문제에 얽혀있습니다. 환기구 및 사업계획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민 의견 수렴조차 진척이 된 게 없다고 합니다.
 
긴 시간 희망고문을 받은 구민들은 분노하고, 실망하고, 이러한 선전선동과 배신의 정치에 환멸을 느꼈을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무엇이 조급해서 그리 호들갑을 떨었을까요.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선출(選出)직 공무원이란 무엇입니까. 선출직 공무원은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代議) 기관이지, 입만 벌리고 있는 앵무새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더 이상 국가사업이 정치인의 홍보물로 전락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이 있기에 정치인이 있는 것입니다. 주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처와 눈물을 닦아주고 안아주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동북선경전철 사업은 도시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시설이 되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합니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올바른 사회, 희망차고 행복한 노원구 만들어 가겠습니다.
 
“신뢰는 유리거울 같은 것이다. 한 번 금이 가면 원래대로 하나가 될 수 없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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