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시민단체 정부청사에서 춘천레고랜드 하경정 ‘탈락’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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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정부청사에서 춘천레고랜드 하경정 ‘탈락’ 환영

중도본부 식수원 의암호 오염시킨다며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저지운동 시작
기사입력 2019.07.0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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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TV 박종환 기자]=9일 오전 시민단체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상임대표 김종문, 이하 중도본부)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7월 3일 기획재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에 춘천레고랜드가 제외된 것을 축하했다.
 
기획재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에 제3단계 기업 투자 프로젝트는 10조원 규모의 민간·공공 투자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사업비 4조6000억원 규모의 경기 화성 국제 테마파크와 5000억원의 강원 춘천 레고랜드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됐었다.
 
중도본부는 하경정에 춘천레고랜드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되자 6월 19일 항의민원을 발신하는 등 지속적으로 반대했다.

특히 중도본부 춘천레고랜드가 2011년 유치된 이후 아직까지 한번도 투자심사를 받지 않았으며, 2018년 12월 17일 영국 멀린사와 체결 한 춘천레고랜드코리아 총괄개발협약(MDA)이 지방재정법 제37조(투자심사) 및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35조(대부계약의 해지 등)’ 위반이라며 기재부에 하경정 반대민원을 제기했다.
 
noname01.jpg▲ 7월 9일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회원들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춘천레고랜드가 기획재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에서 제외된 것을 기뻐했다.(사진: 2019년 7월 9일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춘천레고랜드는 최근 영국 멀린사가 현대건설과 춘천레고랜드 본공사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도개발공사와 기존 시공사(STX 건설) 간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레고랜드 사업 시공사로 STX 건설을 선정해 부지조성공사 등 1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강원도 엘엘개발과 멀린사가 작년 12월 17일 춘천레고랜드코리아 총괄개발협약(MDA)을 체결한 이후 멀린사는 춘천레고랜드 시공사를 STX에서 현대건설로 교체했다.
 
문제는 STX의 위약금이 20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위약금을 물어주지 못하면 강원도가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강원도와 중도개발공사가 위약금을 지급하게 되면 그에 따른 배임 등 형사 소송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강원도가 2014년 11월 강원도의회의 승인 없이 불법으로 지불보증 하여 대출받은 엘엘개발의 목적사업비 2,050억 중 800억을 레고랜드MDA에 따라 영국 멀린사에 공사비로 송금하기로 하여 엘엘개발의 공사비는 20억 정도에 불과하다.

공사비가 없는 상황에서 기획재정부의 하경정은 춘천레고랜드에 구원의 손길과 같았을 것이나 이제 하경정에 탈락함으로 그마저 불가능하게 됐다.
 
강원도는 2019년 5월 16일 대지면적 77,500㎡에 달하는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강원도는 컨벤션센터 사업비에 1,701억원(건축 1,129, 토지 572)에 대해 정부지원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컨벤션센터가 예정된 부지는 기존에 고가에 매물로 내놓았던 E.S.M(47,997㎡)과 복합테마파크(52,571㎡)부지다.
 
중도본부는 7월 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강원국제컨벤션센터 반대운동을 시작했다. 중도본부 김종문대표는 “천만 서울시민들의 식수원인 의암호에 1,965실의 대규모 숙박시설과 강원국제컨벤션센터는 필연적으로 의암호를 오염시켜 국민건강을 훼손할 수밖에 없다”며 “강원도의 춘천레고랜드를 중단시키고 세계최대의 선사시대 도시유적인 중도유적지를 원형복원 하여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하는 것이 진정한 해결방법이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강원도가 의암호 중도에 1,965실의 대규모 숙박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신청하자 5월 20일 원주환경청은 환경보전방안서 검토의견 토지환경에서 “동 사업부지는 한강수계 상수원 보호구역 상류에 위치하여 숙박시설 증설에 따른 다량의 오·폐수, 생활폐기물 발생 등 환경상 악영향이 우려되므로 환경관리 측면에서 대규모 숙박시설의 입지는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음”이라고 했다.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추진이 무산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원도가 국민건강을 위해 식수원인 의암호에 대규모 컨벤션센터 건립을 가 건립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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