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전희경 “민주노총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문재인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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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민주노총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문재인 정권!”

전희경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노총에 특별사면권 줬나?”
기사입력 2019.04.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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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민주노총은 치외법권인가? 전희경 대변인은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민노총에 끌려다니는 문재인 정권은 세금 대신 민노총 조합비를 받아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민주노총의 폭력적 행위와 이에 대해 관대한 문재인 정부를 맹렬히 비판했다.
 
전희경1.jpg▲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이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내고 지난 3일 국회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다 연행된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등 조합원을 경찰이 풀어줬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민노총에 끌려다니는 문재인 정권은 세금 대신 민노총 조합비를 받아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역시나였다. 민노총은 지난 3일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며 국회에 난입하려는 과정에서 국회담장을 무너뜨리고 경찰을 폭행하고 기자들에게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하는 등 불법폭력 행위를 자행했다. 현장에서 민노총 위원장과 노조원이 연행되었다”면서 사실 관계를 전제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 전원이 불과 11시간 만에 풀려났다. 역시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민노총이요, 민노총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문재인 정권이다”라면서 “민노총에 대한 이번 조치는 앞으로 맘 놓고 불법을 저지르라는 허가서와 같다. 눈앞에서 버젓이 벌이지는 불법을 용인하는 정부가 케케묵은 과거 불법을 엄단하겠다고 설치니 말 그대로 블랙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다시 “민노총은 이 정부 들어 기업의 임원을 감금하고 집단으로 폭행해 피투성이를 만들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이를 제압 하기는 커녕 멀뚱히 지켜만 봤다. 국민이 부여한 정당한 권력인 공권력이 폭력을 휘두르는 노조권력에 굴복해 국민 보호를 포기한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은 민노총에 집권과정에서 진 빚을 갚느라 여념이 없다. 불법에 대한 묵인은 물론, 처벌받은 민노총 조합원에게는 대통령의 사면권이 발동됐다”고 지적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에 더하여 “이제 민노총의 머리띠와 조끼는 법도 미치지 않는 대한민국 최고 권력이 되었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 헌법이 부정하는 특수신분을 창설했다. 법이 무시당하고 국민이 외면당하는 민노총의 나라라면 세금을 걷을 것이 아니라 민노총 조합비로 나라살림을 해야 맞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또 다시 “문재인 정권은 이제라도 민노총과 절연해야 한다. 경찰은 민노총이 벌인 단 하나의 폭력과 불법도 끝까지 철저하게 수사하고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 그들이 부수고 밟은 기물을 가려내 국민의 세금을 훼손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어떠한 불법과 폭력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한 줌의 민노총이 대한민국 노동개혁을 가로막고 경제를 망쳐 모든 국민을 공멸로 몰고 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고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한편, 전희경 대변인이 이날 논평을 내고 맹렬히 비판한 민주노총 국회 난입 사건은 민주노총이 지난 3일 국회 정문앞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등 노동개악을 반대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를 벌인 것으로, 집회가 시작되고 곧이어 김명환 위원장 등 25명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연행됐다. 민주노총 간부와 조합원이 연행된 이유는 전날 국회 의원회관을 급습해서 옥상에다 대형 현수막을 게시하고, 국회 본청에 진입해 연좌농성을 시도한데 이어 이날은 국회 담장을 무너뜨리고 경찰과도 수차례 충돌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예정됐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가 무산되면서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라는 민주노총의 집회 취지는 일단 달성된 모습이다. 경찰과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근로기준법 개정, 최저임금제 개편 등을 반대하기 위해 열린 민주노총 집회에서 조합원 25명이 경찰에 연행됐는데, 김명환 위원장과 조합원들은 오전 10시45분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를 참관하기 위해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가 시위 현장의 분위기가 격해지면서 국회 담장을 뛰어넘기도 했고, 울타리를 무너뜨리기도 했다. 이에 김명환 위원장과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등 간부들을 포함한 19명이 오전 집회에서 체포돼 서대문경찰서와 영등포경찰서, 양천경찰서 등지로 분산 연행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관련 사실을 알리면서 “역대 정부를 통틀어 민주노총 현직 위원장이 집회 와중에 연행되기는 처음”이라며 “민주노총의 노동기본권 및 노동법 개악 중단 요구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분기탱천해서 집회를 계속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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