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곽상도 “文대통령, ‘딸 한국서 요가강사’ 발언, 해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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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文대통령, ‘딸 한국서 요가강사’ 발언, 해명해라!”

곽상도 “문재인 대통령 발언당시 딸은 이미 해외이주”
기사입력 2019.02.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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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곽상도 의원의 문제 제기는 결국 국회 여야의 대결양상을 보이다 결국 수사당국의 결과에 맡겨지게 됐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7월 인도 국빈 방문 때 ‘제 딸은 한국에서 요가 강사를 한다’고 발언했는데, 그 당시 이미 딸 다혜씨는 해외이주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dd83f25e412906cc33fd1f29332076ad_m9N4l6y2L5osFquoV2POGmQwiMwg.jpg▲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씨 가족 해외이주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곽상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 연설 당시 딸의 해외이주를 모르고 있었느냐?”면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즉,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 부부의 동남아 이주 경위와 관련된 의혹을 공개 제기했던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번에는 문 대통령의 ‘거짓 연설’ 의혹을 제기한 거다.

곽상도 의원 이날 기자회견의 전체 요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9일 인도를 국빈 방문한 자리에서 ‘제 딸도 한국에서 요가 강사를 합니다’라고 연설했지만, 정작 문재인 대통령의 외손자가 6월 중순 경에 동남아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7월9일 인도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인도 국민은 현대차를 타고, 삼성 휴대폰을 사용한다. 한국 국민은 요가로 건강을 지킨다. 제 딸도 한국에서 요가강사를 한다. 교류와 협력이 양국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해 주고 있다”고 연설했다. 이와 관련 곽상도 의원은 “문 대통령은 인도에서 ‘제 딸도 한국에서 요가 강사를 한다’고 연설해 큰 박수를 받았고 (다혜씨가) 요가 강사라는 소식은 대통령 참모진조차 모르고 있었던 내용이라 여러 언론에 언급됐고 톱뉴스로 다뤄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곽상도 의원은 “그런데 딸 다혜씨는 문재인 대통령 인도 연설 다음날인 작년 7월10일 남편으로부터 증여받은 부동산 매매계약을 하고 7월11일 아들이 다니던 학교에 해외 이주신청서를 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외손자는 작년 6월 중순쯤 동남아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해외이주를 하게 되면 이삿짐은 배로 실어 보내고 여러 나라를 경유해 운송되기 때문에 약 25~30일이 소요되는데, 6월 중순에 출국했으면 5월 중순쯤에는 이삿짐을 보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상도 의원은 그러면서 “이 무렵부터 대통령 경호실에서도 해외경호를 시작하고 대통령에게도 보고되는 것이 정상적인 업무수행이었을 것”이라면서 이날 기자회견의 제목을 ‘해외 이주한 따님이 한국에서 요가 강사 한다는 문 대통령의 연설은 사실입니까’였다. 곽상도 의원의 공개질의인 석이다.

곽상도 의원의 이날 기자회견의 지적은 이미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문 대통령의 외손자 서모군이 지난해 6월 15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곽상도 의원은 이때 이와 같은 내용을 언급하면서 “이 무렵부터 대통령 경호실에서도 해외경호를 시작하고 대통령께도 보고되는 것이 정상적인 업무수행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상도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씨가 서울 종로구 구기동 빌라를 매매한 시점이 문 대통령 연설 다음날이며, 그 다음 날 아들이 다니던 학교에 해외이주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도 재차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파악한 상황에 의하면 대통령께서 인도를 국빈 방문하여 연설할 무렵 따님은 해외이주 상태였다. 곽상도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대통령께서 인도에서 연설할 당시 따님이 해외이주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느냐”고 거듭 물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곽상도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곽 의원은 앞서 다혜씨 가족의 부동산 증여 및 해외 이주와 관련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는데, 더불어민주당은 곽상도 의원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허위사실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오후 2시쯤 검찰에 고발했다. 곽상도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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