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윤소하 의원, “박근혜 사면 주장은 촛불혁명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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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의원, “박근혜 사면 주장은 촛불혁명 모욕!!”

윤소하 “박근혜 민심 얻으려는 자유한국당에 경고한다”
기사입력 2019.02.1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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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최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에 도전하는 주자들이 연이어 5.18민주화 운동을 폄하하고, 극우 논객 지만원씨를 국회로 불러들여 공청회를 여는 등 자유한국당이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진실 왜곡을 시도하는 움직임에 대해 범국민적 커다란 논란이 일고 있다.
dd83f25e412906cc33fd1f29332076ad_PadeTD7cSvWFYI6.jpg▲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작금의 행태를 맹렬히 비판하고 있다
이런 5.18민주화운동 관련 역사와 진실을 왜곡하며 보수층 표를 얻으려는 정치적 행태는 결국 국회차원에선 극우논객 지만원씨를 국회에 불러들임으로써 보수와 진보 진영의 충돌을 야기했다. 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 공청회에 지만원씨가 참석하면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앞에서는 대 충돌이 발생했다.

이에 더 나아가 오는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에 도전하는 주자들이 앞을 다투어 국민들 예민 사안인 지역주의와 색깔론을 내새우는가 하면 심지어 아직 재판조차도 확정되지 않은 국정농단의 핵심 범죄자인 ‘박근혜를 사면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새우며 국민들의 공분을 사는 지경에 이르렀다.  

정치권에도 이러한 움직임에 파장이 컸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결국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자유한국당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박근혜 사면을 운운하는데, 그건 “촛불혁명에 대한 모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차기 당권주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연일 주장하고 있는 행태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작심한 듯 “세상이 이렇게 퇴행적으로 흘러가도 되는 것인지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솟아오르는 활화산 마그마와 같은 내심의 분노를 두 콧구멍을 통해 코끼리 상아처럼 뿜어댔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비록 낮은 톤의 목소리로 담담하게 기자회견문을 읽어내려갔지만 “홍준표 후보는 노골적으로 박근혜, 이명박 사면을 외치고 황교안 후보도 국민적인 공감대 속에 사면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면서 “김진태 후보는 말할 것도 없고 안상수 후보 역시 박근혜 사면을 주장했다”고 사실관계를 전제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에 더 나아가 “이들의 박근혜 사면 주장은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 등 온갖 범죄자들을 사면하겠다는 것이며, 이재용을 비롯해 박근혜와 거래했던 재벌 총수들에게도 면죄부를 주겠다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의 이같은 행태는) 한마디로 촛불항쟁에 대한 쿠데타 획책”이라고 규정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에 더 나아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의원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비하하고 북한군의 개입설을 주장하는 극우논객 지만원씨를 초대해 ‘5·18 진상규명공청회’를 진행하는 행태를 맹렬히 비판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이는 5·18 영령들에 대한 모독이자 광주 시민들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이런 행사를 개최하는 자유한국당이 제 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김진태 의원은 지금이라도 몰상식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작금에 자유한국당으로 인해 완전히 막혀버린 정국과 관련해서도 자유한국당에 책임을 추궁했는데 “2월 임시국회 일정이 합의되지 않고 있는 데에는 툭하면 특검과 국정조사를 남발하는 한국당의 몽니에 큰 책임이 있다”고 꼬집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에 덧붙여 “한국당이 지금 해야 할 것은 말도 안 되는 ‘박근혜 사면론’ 논쟁이 아니라 2월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자신들이 지난해 말 합의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 기반의 선거법 개정안을 내놓는 것”이라고 따끔하게 일침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말미엔 “박근혜 사면 추진으로 국민을 모욕하고 지만원 초청 토론으로 광주 시민을 모독한 한국당의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이 다시 한 번 나서 자유한국당을 심판할 때”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해 박근혜 피고인이 유일하게 만남을 허락하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는 새로운 진박 감별사가 됐다. 이런 유영하 변호사의 발언은 사실상 박근혜 피고인의 의중이고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옥중 정치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유영하 변호사가 또 다른 ‘진박 감별사’로 부각된 거다.

유영하 변호사는 본래 언론에 노출 자체를 거부하는 성향이지만, 최근 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방송 출연도 하면서 언론 노출이 잦았다. 특히 7일 인터뷰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고,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황교한 전 총리를 평가해 여의도 정가에선 이런 저런 후문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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