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손혜원은 문화에 미친 게 아니라, 돈에 미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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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은 문화에 미친 게 아니라, 돈에 미친 것!

한선교, 손혜원과 우상호 싸잡아서 ‘맹비난’ 왜?
기사입력 2019.01.24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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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한선교, 손혜원랜드게이트라는 이름이 생겼다. 자유한국당은 당내 ‘손혜원랜드게이트 진상규명 TF’를 꾸리고 한선교 의원을 단장으로 했다. 한선교 단장은 곧바로 목소리를 냈다. 다만, 손혜원 의원이 당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공식적인 수사절차를 밟아 진상을 가감없이 밝히겠다고 천명한 상태에서 자유한국당이 과도하게 목포 문화의거리 문화재 지정 사태에 대해 정쟁으로 몰고가지 않느냐는 지적이 국회 정당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선교 단장의 손혜원 의원을 향해 “문화가 아니라 돈에 미친 것이다!”라고 일갈 한 것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038d4a6060743206b4e85ab164845f9c_bSWO42nqy5V.jpg▲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손혜원 의원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에 엄중히 경고한다. 손혜원 의원 목포 부동산투기 의혹을 더 이상 정쟁으로 몰고가지 말라”면서 “자유한국당도 박지원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손혜원 의원도 모처럼 맞고 있는 목포의 발전 기회에 영향을 주는 정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벌어진 사건은 단순히 손혜원 의원 1인 관련 문제다. 국회 야당이 이것을 트집잡아 정쟁으로 삼는 것은 목포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만일 어떤 정당 어떤 정치인이라도 목포의 지역 발전을 해야하는 행위에 대해선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력해 경고했다.

그러나 한선교 의원실(이하 한선교 단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손혜원 의원을 톡톡히 손을 좀 봐줬다. 한선교 단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손혜원 의원이 돈에 미친 것이 아니라 문화에 미친 것이라면 최순실은 문화와 체육에 미친 것이란 말인가 !”라면서 “국민과 야당의 의혹과 언론의 팩트를 바탕으로 한 보도가 손혜원 의원 말대로 악랄한 인격말살이라고 진정 믿고 있단 말인가!”라고 비판 강도를 최대한 높였다.

한선교 단장은 그러면서 “과거 우상호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 “새누리당안에 박근혜, 최순실 호위병들도 척결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면서 ”자신의 남편과 조카, 보좌관 등 지인을 이용한 차명 부동산 투기의 끝판을 보여준 손혜원 의원의 불법․탈법적인 행태를 문화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은 우상호 의원의 비리 당사자인 손혜원 의원의 딱한 처지를 생각한 동정인지 아니면 손혜원 게이트의 끝을 염려한 충정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선교 단장은 이에 덧붙여 “손혜원 의원이 진정 평생 동안 문화사랑의 삶을 살아왔다고 주장한다면 목포 땅 투기는 미뤄두고라도 손의원으로부터 참으로 오랜 시간 착취 당해온 나전칠기 장인들의 삶을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면서 “자신의 작품 두 점이 데이미언 허스트에게 1억 9천만 원에 팔린 바 있는 황모 장인의 지금 현재 처참한 삶은 왜 모른 채 외면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한선교 단장은 다시 “장인의 달력에는 작업 시작과 끝나는 시간이 적혀있다. 어쩌다 병원이라도 가는 날이면 행선지까지 깨알 같은 글씨로 적어 놓았다. 밤 12시가 넘었다는 기록도 자주 눈에 띈다”면서 “이 모든 기록은 자신이 살아온 흔적의 기록이 아니라 손혜원 의원 측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하는 근로시간 보고서이다. 다시 말해 임금을 받기 위함이다. 그렇게 해서 받은 임금은 한 달에 2백에서 4백만 원이 다였다”고 지적했다.

한선교 단장은 이에 더 나아가 “달력에 기록된 근로시간을 계산해 보니 어림잡아 7천원을 넘지 않았다”면서 “자신의 작품 한 점이 세계 시장에 나가 점당 1억을 호가하지만 장인은 다섯 평도 되지 않는 공간에서 자개장을 만드는 시급 6천여 원, 월 3백만 원 내외의 임금을 받고 그의 삶과 장인 정신과 예술의 가치는 착취당하고 말았다”고 한껏 공세수위를 높였다.

한선교 단장은 또한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도 손을 좀 봐줬다. 한선교 단장은 “우상호 전 원내대표는 이래도 문화를 사랑한 손혜원이라 말할 수 있단 말인가”라면서 “또한 법적지위도 승인도 받지 않은 채 버젓이 박물관이란 이름으로 장인들의 피땀어린 작품들을 전시해 놓고 그 옆에는 크로스포인트 인터내셔널이란 판매회사까지 운영하며 장인의 혼을 팔아먹은 행위도 나전칠기 문화의 진흥과 발전을 위한 것이라 하겠는가?”라고 손혜원 의원과 우상호 전 원내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한선교 단장을 그러면서 “우상호 의원과 민주당은 뒤늦게 나서서 문화사랑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문체위 간사위원의 직위를 이용하여 초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손혜원 의원 등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에 함께 나서 주길 촉구한다”면서 “부디 최순실의 경우를 교훈 삼길 바란다”고 일갈하고 이날 보도자료를 통한 손혜원 의원 때리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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