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민주노총 건설노조 ‘갑질’ 이제는 정치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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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설노조 ‘갑질’ 이제는 정치권으로!

민주노총 = 통합진보당 = 민중당 “변천사?”
기사입력 2018.12.1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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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민주노총 건설노조를 해부하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구성이 문제다? 민주노총 ‘갑질’ 도를 넘었다! 건설공사현장 노동자들의 원성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민주노총 건설노조 구성과 관련해서 이제는 정치권에서조차 성토가 나오고 있다.
   
ebb4767c76734f83b2eca69b32103056_oNYSOfFZDMwtylHr8Njxevamc1BiC.jpg▲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중하순경 경기도 평택시 소재 한 건설현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지난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비례대표)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 경기도청 신청사 신축공사장을 찾아 “겨울철 건설노동자들 난방휴게실 설치 여부와 공사현장 노동자들을 위한 월동 대책”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갖은 횡포에 대해 성토가 쏟아져 나왔다.
 
이날 공사현장에 도착한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은 도착 즉시 현장 상황을 일일이 둘러보면서 본지 기자에게 “우리 건설 노동자들에 대한 난방 임시휴게실과 휴식실, 특히 여성휴게시설이 따뜻하고 짜임세 있게 예비된 것 같다. 월동 대책을 전국에서 제일 잘 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이자 의원은 공사 시공사측에서 마련한 브리핑룸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장 소장의 간단한 ‘월동 대책’에 대해 설명을 듣고난 임이자 의원은 “월동 대책에 대해 잘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현장이란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고, 겨울 날씨 또한 자주 변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어 건설 노동자들이 힘들지 않게 대비를 더 잘 해주시라”고 당부했다.
 
임이자 의원의 발언이 끝나고 건설현장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노조가 발언을 시작했다. 이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기지부 송기옥 지부장은 작심한 듯 “건설현장에 들어오면 ‘정치 예기’와 ‘종교 예기’는 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서도,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건설현장 횡포와 패악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송기옥 지부장은 그러면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내부 사정에 대해 ‘민주노총 건설노초 = (전) 통합진보당 = 현 민중당’의 공식을 성립시키고, “민중당 세력이 노조를 장악했는데, 정치인들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노동자들을 선동하고 자신들의 목적 달성과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성토하고 노골적으로 현재 민중당 소속의 정치인 이름을 실명으로 거론했다.
 
송기옥 지부장 등은 이튿날에도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정치 세력이 노동자들 속으로 파고들어서 노동자들을 정치적 집회현장에 끌어내고, 정치구호를 외치고 있는데, 이건 대단히 엄중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본지 기자가 여러 건설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바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집회를 지켜보는 한국노총 조합원 또는 일반 순수 날일 노동자들은 민주노총 건설노동자들을 향해 “민중당은 물러가라!” “노동자 피를 빨아 너희들끼리 먹으니까 좋으냐?” 등 민중당을 향한 원성이 적지 않았다. 대체 민주노총 건설노조와 민중당은 어떤 관계일까?
 
민중당 신창현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대체적으로 시인하면서도 “잘못된 부분이라고 하는데, 이는 건설현장의 오랜 관행”이라고 해명했다. 본지 기자가 다시 “오랜 관행이라서 계속해야 한다는 게 논리적인 것인가?”라고 되묻자, 그제서야 “물론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 하지만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 나아가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남부지부장이라고 자신을 밝힌 남모 전 지부장은 6일 오전 본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본지 기자가 ‘민주노총 건설노조’ 관련해서 보도한 내용을 놓고 ‘왜곡’ 내지 ‘기레기’ ‘돈 먹고 쓴 기사’ 등을 운운하며 펄펄 뛰는 모양새다.
 
법적 대응을 언급한 그는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우리가 무엇 때문에 건설현장에서 집회하는지 아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어 “대기업 건설회사 등이 정치인들에게 노동자들 갈취한 돈을 먹이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불법으로 고용해서 우리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고...”라는 등의 이유를 나열했다.
 
이에 본지 기자가 “법치국가에서 그런 문제가 있다고 해서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그런 비리를 ‘단죄’할 수 있다는 특혜라도 있는 거냐? 불법 외국인 고용에 대해선 외사처나 출입국관리소에 고발하고, 대기업 건설회사에서 노동자를 갈취 정치권에 돈을 먹였다면 증거를 가지고 고소고발을 해야지, 왜 순수 일당쟁이 노동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집회를 해서 일을 못하게 하는 거냐”고 묻자 “고발을 해봐야 소용도 없다”고 강변했다.
 
본지 기자가 다시 “그렇다면 공무원으로서 직무를 유기한 것이니 해당 공무원에 대해 형사 고발을 하면 될 것이지 건설현장에서 집회를 열고 불법을 강행하는 게 정당한 것인가?”를 묻자, 그는 언성을 높이면서 “그러는 동안(법적인 절차대로 행하는 기간 동안) 공사는 다 끝난다! 그동안 우리가 그렇게 해서 일 못한 공사현장이 한 둘인 줄 아느냐?”고 대꾸했다.
 
그는 본지 기자의 보도 내용에 대해 반박할 내용이 많다면서 조만간 한번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서로 약속하고 이날 대화를 맺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이미 민주노총과 민주노총 건설노조와 관련해서 각종 자료와 증언,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조만간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한 국회의원도 있고, 이날 광교 경기도청 신청사 공사현장을 찾은 임이자 의원 역시 꼼꼼하게 관련 내용을 메모했다.
 
첨족하여, 본지는 그간 제보자들의 각종 제보내용에 대해 더욱 심도 있게 취재할 요량으로 독자 제위의 ‘건설현장 관련 원청과 하청 사이의 부당 처우와 노동권의 침해 등 건설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부조리에 대해’ 계속적으로 제보를 바라고 있다. 또한 제보자들의 ‘신변보호와 제보 내용의 보안’에 대해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하고, 독자 제위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제보된 내용은 귀하게 여길 것을 확약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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