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서울, 인천, 경기교육청)_박용진 의원 오후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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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서울, 인천, 경기교육청)_박용진 의원 오후 질의

기사입력 2018.10.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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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의원:
서울시교육감에게 질의하겠습니다. 화면 한 번 봐주세요.
저희 의원실에서 제보 받아서요. SBS 뉴스보도가 됐었던 그 영상의 원본인데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보험회사 전용 만찬에 동원되어서 공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테이블에 술병이 있고요.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춤추는 어른들도
보이고 그렇습니다. 어제 뉴스 혹시 보셨습니까?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 봤습니다.
 
▶ 박용진의원:
학생들의 증언을 들으면, 자기들끼리 술 마시고 술 취한 사람들이 다반수다. 심지어 학교장은 어른들 좋아하는 노래로 공연 내용을 바꿔라-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다음 화면은 다른 공연에 동연되었던 학생들이 하는 얘긴데요. 처음에 불러주는 곳에 감사해서 참석했는데 무리하게 공연준비를 요구하고, 공연장가서도 인격적 대우를 받지 못했다 하는 거예요. 학생들 증언인데, 공연 안 한다고 하면 그 전에는 인사를 잘 받아주다가도 안 받아 준대요. 학생들을 본 체 만 체 한 다는 거죠. 학생들이 공연과 관련해서 상당히 부담을 느낀다는 얘기에요. 학교장이 교육자로써 자질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느 회사 인터뷰에서는 교육인이다- 라고 이렇게 얘기 하더라고요.
교육감님 이 일과 관련해서 언제부터 알고 계셨습니까?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자세한 내용은 잘 몰랐고요. 보도되고 바로 전 부분에 얘기 들었습니다.
 
▶ 박용진의원:
그래요? 8월에 학부모 민원이 있어서 알고 있는 걸로 알았는데,
뜻밖의 말씀을 하시네요?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제가 8월 27일날 되었는데, 그 때는 제가 사실 중요하게 인지는 못했습니다.
왜냐면 개별민원이 저한테 심각하게 보고되지 않아서요.
 
▶ 박용진의원:
보시면 어때요?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제가 이상한 건, 8월에 민원이 제시되어서 9월에 감사를 나가려고 했는데.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지금 시민 감사관팀에서 하고 있습니다.
 
▶ 박용진의원:
아뇨. 9월에 나가려고 했는데 학교측이랑 학부모측에서 민원하고 항의하고 하니까,
10월 10일로 진행해서 며칠 전부터 진행하고 있죠?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네.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박용진의원:
아니 나가려고 했던 그 감사를 안 나가고 시간을 미뤄서 하면 감사 나간다- 하고 알려준 거 아니에요? 사실상. 이게 효력이 있겠어요? 그 사이에 어떤 일을 진행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해당 동영상은 2017년에 일어난 일이에요. 교육청에서 좀 뭐하고 있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지금 보고된 수능 원서나 입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들은 완강히 학교에서 요청을 하면요. 저희가 시간적 여유를 주고 합니다.
 
▶ 박용진의원:
제대로 된 감사가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묻고 있는데,
수능과 관련해서 조정 해달라 얘길 했었다고요?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학교측에서 요청을. 네..
 
▶ 박용진의원:
그거 때문에 조정하셨다? 글쎄요. 그러면 수능과 관련해서 있으면 아무런 심각한 문제라도 감사일정 나간다고 했다가 조정하기도 합니까? 뒤엣분들?
교육감님이 그렇게 얘기해주신 거예요? 맞아요? 그렇게 얘기해준 거예요?
 
▷ 이민용 감사관:
당사 보고 받은 사항으로는 일정한 시간을 늦추더라도 크게 문제가 있을 거라고 판단을, 그런 우려까지는 없다고 생각을 해서요.
 
▶ 박용진의원:
어른들이 이렇게 느긋하시니까 아이들이 저렇게 술판에 동원되어서요.
꿈 많은 학생들. 공연예술 배우겠다고, 이 학교가 BTS 멤버도 졸업하고 유명한 아이돌가수들 졸업한 곳 아니에요? 나도 저렇게 해서 한류, 나도 아이돌로서 한 번 제대로 역할을 해보겠다-라는 그 꿈과 희망을 가지고 들어간 학교에서 술판 벌려지고 공연 동원되어서 그러고 있잖아요? 신박하지 않다고 지금 느긋하게 얘기하시는 거예요? 교육감님하고 뒤에 계신 분들? 조용 조용히 얘기하시는. 아 너무 답답하네요.

그 여기서 나가서 이 학생들과 관련해서 공연 참가비, 출연료 받았어요? 안 받았어요? 받았어요. 받았는데 누가 받아요. 학생들이 받았어요? 행정실 다 개인 통장으로 들어가셨잖아요. 그런 거 확인 하셨어요? 아니 이렇게 되면 어떡합니까? 우리 학생들이. 너무들 느긋해 하시는 거 같아요. 이렇게 비교육적인 행태에 대해서 교육당국이 확실한 조치를 해주기를 학부모들은 바라고 있고 학생들도 그런 문제에 대해서 분명하게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을 텐데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교육감님은 심각한지 몰랐다고 얘기하시고 그렇게 좀 감사도 늦춰도 되는 것처럼 말씀하시니까, 저는 기분이 더 나쁘고요.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네. 지금 그 공연 예술고의 감사사항이 여러 가지입니다.
이건 그 중에 하나인데.. 아무튼 철저하게 챙겨보겠습니다.
 
▶ 박용진의원: 이게 그중에 하나인데요. 술자리가 어디냐면요. 한국 교직원 공제예요. 선생님들, 교직원들 비리를 위해서 서비스 한다고. 행복한 사회를 구현한다고 그런 데에 보험설계사 모여가지고. 학생들 동원하는 게 그게 교육이에요?
그렇게 느긋하셔도 돼요?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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