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 주윤기자]=수리산과 대야미의 내일을 생각하는 모임(이하 내일모임)이 7월11일 오전10:30 군포시청에서 멸종위기종 살리기위한 일방적인 대야미개발 중단을 축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정대(대야미마을협동조합)이사장의 사회와 이금순(사.자연과함께하는사람들)대표의 개발사업부지 5km 반경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사례등 그간의 활동보고를 통해 대야미 개발중단을 요구하였다.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서 68만 제곱미터에 대야미동, 둔대동, 속달동 일원에서 5,372세대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2018년 6월경 지구지정 확정고시가 되고 2019년 월 착공, 2022년 12월을 준공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내일모임측은 지난 4월 한 대희 군포시장 후보시절에 “주민과의 협의는 당연 중요하고 적극 필요하며 군포시장으로 당선되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소통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힘쓰겠습니다.” 라는 답변을 한바 있어 일방적인 개발이 아닌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개발이 되도록 하루빨리 ‘주민협의체 구성’을 호소하였다.
<주윤기자 news-9797@daum.net>
<기자회견문-전문>
멸종위기 맹꽁이 대규모 서식, 대야미 개발을 중단하라!
멸종위기 생물의 서식지 대야미의 개발사업을 국토부는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국토교통부(이후 국토부)가 엉터리 전략환경영향평가보고서에 기초해 지난 7월 2일 확정고시 한 대야미 개발사업 부지 내에서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의 대규모 서식지를 발견했습니다. 또한 개발사업부지 반경 5Km 이내에서 멸종위기종인 애반딧불이를 관찰했고 소쩍새 울음소리를 확인했습니다.
대야미 개발사업자인 LH가 작성한 전략환경영향평가보고서 초안이 통상 4계절 평가 등으로 통상 1년 이상 걸리는데도, 단 하루의 현장 조사로 작성됐으며 문헌조사조차도 제대로 되지 않은 엉터리임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환경부도 이 사실을 받아 들여 전략환경영향평가의 보완을 국토부와 LH에 요구했음을 환경부와 주고 받은 공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더구나 이렇게 주민들의 현장조사를 통해 멸종위기종의 서식지가 대규모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환경부는 엉터리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승인했습니다. 또한 사실에 대한 명확한 확인 없이 국토부는 대야미 개발사업 부지를 확정고시 했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개발사업 적폐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국토부, 환경부, LH공사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현재의 개발사업에는 사람은 없고 개발이익만이 있을 뿐입니다.
한대희 신임 군포시장에게 요구합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후보시절 ‘대야미 택지개발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나, 군포시민들의 의견이 배제되어 일방적으로 개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야미 택지 개발 사업이 대야미의 역사, 문화, 환경, 그리고 군포시민의 마음을 담아 낼 수 있도록 협의 기구인 주민협의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우리에게 보낸 전자우편을 통해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조속히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기를 호소합니다.
우리는 줄곧 대야미 개발과 관련하여 주민이 주체가 되어 주민, 공무원, 전문가가 참여하는 3자협의체를 구성하여 군포도시기본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라 대야미를 개발할 것을 주장해 왔습니다. 새로운 군포시정체제가 들어선 만큼 민과 관이 합심하여 도시개발의 훌륭한 선례를 남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호
국토부는 대야미 개발사업을 중단하라!
주민 무시, 시민 무시 개발사업 중단하라
엉터리 전략환경영향평가 승인한 환경부를 규탄한다!
주민, 공무원,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여 개발사업 검토하라!
2018년 7월 10일
수리산 대야미의 내일을 생각하는 모임(약칭: 내일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