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부산으로 본사이전 금융공공기관들...“마음은 서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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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본사이전 금융공공기관들...“마음은 서울에?”

기사입력 2018.05.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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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강수환 기자] 부산 문현금융단지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기관장을 비롯한 일부 임직원들의 주 활동무대가 서울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부산 뿐만 아니라 타 지방도 별반 다르지 않아 법 제정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임직원들은 아예 서울에 거처를 두고 주말 전후인 금요일과 월요일에 집중적으로 서울 출장 및 휴가를 사용하고 있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예로 부산 남구 문현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전임 사장의 경우, 재임 2년간 서울 출장일수가 235일로 부산본사 근무일수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금요일과 월요일에 집중됐고, 사장 및 감사나 이사 등 나머지 임원들도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목 없음.jpg▲ 부산문현금융단지 전경.
 


이는 캠코 뿐만 아니라, 한국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 등도 서울 출장 사정은 비슷하다. 이들 기관들이 부산으로 옮겨 온 기간은 평균 4년 정도다.  

더불어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지 13년이 넘은 한국거래소 경우 공식행사는 대부분 서울에서 개최되는 등 부산 홀대론 마저 대두되고 있다.

부산 문현금융단지 내 근무 임직원 수가 700여 명이 넘어 가장 많은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캠코 관계자는 “현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주소지를 부산으로 옮겼다. 기본적인 회의, 현장방문 등을 제외하고는 부산에서 근무한다”며 “그래도 약 50% 절반 가까운 임직원이 부산에 주소를 두고 완전히 부산시민이 됐다. 고 2-3학년 자녀를 둔 직원들은 아이들의 사춘기 때 전학 문제 등으로 교육상 곤란한 경우가 있기는 하다”고 밝혔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본사는 부산에 있지만, 순환근무 체제여서 언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지 모르는 상황이다”며 “하지만 출장의 경우 반드시 중앙부처나 국회 등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다니는 등 철저히 규정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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