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조현민 규탄, 정의당 권수정, 박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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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규탄, 정의당 권수정, 박창진

조현민 경찰 출석날 권수정 박창진은?
기사입력 2018.05.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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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조현민 물컵 투척이 쓰나미가 됐다. 조현민 ‘물벼락 갑질’에 대해 전국민이 공분을 사고 조현민 일가는 결국 몰락 위기다. 조현민 전 전무에 앞서 땅콩 회항 피해자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현 팀원급) 등 현직 대한한공 직원들은 1일 조현민 전 전무가 서울시 강서구 소재 강서경찰서에 출석하는 순간 ‘물컵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와 대한항공 경영진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에 박창진 사무장과 함께 동참한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예비후보가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대한항공 갑질에 대해 “지금 선거운동이 문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권수정.jpg▲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 예비후보가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과 함께 1일 오전 강서경찰서 정문 앞에서 나란히 피킷을 들고 조현민 전 전무의 경찰 출석을 기다리고 있다.

권수정 예비후보는 이날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등 현직 대한항공 직원들이 1일 강서경찰서 앞에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와 대한항공 경영진을 규탄하는 시위에 동참해서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과 부인 이명희씨, 두 딸인 조현아 조현민 행태에 대해 대한항공 상표에 ‘황제 경영’이라고 문구를 넣고 왕관을 그려넣은 피켓을 들고 강서경찰서 입구에서 박창진 사무장과 나란히 1인 끝장 시위를 이어갔다.

조현민 전 전무가 경찰에 출석하는 이날 강서경찰서 정문 앞에는 권수정 박창진 두 사람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 등 대한항공 현직 직원 5명은 이날 조현민 전 전무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서울 강서경찰서 앞에서 ‘경영과 소유 분리하여 대한항공 직원 품으로’ ‘나도 대한항공 주주, 조씨 일가+석태수 OUT’ ‘황제경영’ ‘갑질경영’ 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일가를 맹렬히 규탄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대한항공 박창진 전 사무장은 “‘땅공회항’ 사건 이후에도 잠시 시끄러웠을 뿐, 총수일가의 쇼에 금방 잠잠해졌다.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다”면서 “노동조합도 간사제로 이뤄져 윗선 입맛에 맞게 운영됐다”고 말해, 사실상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노동자가 기댈 수 있는 조직이 아닌 사측의 입맛에 맞게 운영되는 어용노조임을 지적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이어 조현민 물컵 투척 사건에 대해선 “이 사건도 한두 달 지나면 다시 묻힐 수도 있다. 그럼 다시 원점이다. 사회 아래에서부터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해 사실상 조현민 사건으로 비롯된 조양호 일가의 재벌 횡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박창진 사무장과 함께 피킷시위에 나선 권수정 예비후보는 “선거운동하느라 바쁘실 텐데 이렇게 나오게 되신 이유가 뭐냐?”고 묻자 “저도 옆에 있는(박창진 사무장의 대한항공과 같은 아시아나) 항공사의 승무원이었고 2014년도에 박창진 시무장이 땅콩 회항 사건을 덮을 때 대한항공에서 박창진 사무장의 그 일에 관련해서 묻혀지나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서 “소속되어 있는 사업장에서. 다른 곳에서 이 문제가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이고 그 다음에 독재경영이라는 얘기들을 그 시기부터 해왔던 게 저희 아시아나 항공도 겪었던 일이었고 같은 그런 갑질 경영상태에서(동병상련을) 겪어왔던 사람으로서 동병상련의 감정으로 저희 선거운동도 중요하지만 사회에서 서러움 받고 탄압받은 약자들과 연대하는 것이 선거 운동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수정 예비후보는 정의당의 노동권 보장 사회라는 당론과 정확히 일치하는 정견을 내놓은 거다. 

권수정 예비후보는 이어 “노동권에 대한 보장이 간절한 사회를 말하는 건가?”라고 묻자 “그렇다. 노동자들이 자기들의 말을 할 수 있고 민주적인 절차 속에서 의견을 낼 수 있어야 그것이 민주적이고 그 다음에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자의 물음에 동의했다.

권수정 예비후보는 본지 기자가 다시 정리해서 “정치권 출마의 뜻보다는 노동현안이 더 급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느냐?”고 묻자 “그게 더 제가 서야 될 자리라고 생각한다. 노동자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이 그것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갑질 사건인 이른바 ‘땅콩회항’의 피해자인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은 이미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 비례후보를 지지한다고 지난 13일 밝힌 바 있다.

박창진 전 사무장은 당시 권수정 예비후보 지지글을 통해 “당당하고 용기 있는 검증된 후보 권수정을 정의당 마포당원인 저 박창진은 간절한 마음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창진 전 사무장은 ‘땅콩회항’ 사건 이후인 지난해 6월 6일 정의당에 입당했다.

박창진 전 사무장은 권수정 비례후보에 대해 “권수정은 거대한 권력과 재벌 앞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며 “재벌의 갑질에 저와 함께 온 국민이 분노했을 때, 저를 끝까지 지켜 주었던 승무원”이라고 호평했다. 이날 권수정 후보와 박창진 사무장은 강서경찰서 정문 입구에서 조현민 전 전무가 등장하기 전부터 피킷을 들고 대한항공 갑질 황제 경영에 대해 규찬 시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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