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강효상 ‘네이버 저격수’로 나서나?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강효상 ‘네이버 저격수’로 나서나?

강효상 “가짜뉴스 댓글장사 네이버 폐쇄할 것!”
기사입력 2018.04.30 08:3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강효상 의원이 네이버를 다시 겨냥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인 강효상 의원은 2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이버가 허위의 국민일보 기사를 포털에 버젓이 게시했다”면서 “이러한 네이버의 고의 혹은 방조 속에 가짜뉴스는 ‘댓글 많은 정치뉴스’, ‘공감 많은 뉴스’ 1위에 각각 올랐다. 가짜뉴스까지 이용해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댓글 경쟁을 부추겨 돈벌이를 극대화하려는 네이버는 폐쇄가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강효상3.jpg▲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29일 오후 보좌진들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일보의 보도내용이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면서 이를 포털에 올린 네이버에 대해 분기탱천한 마음을 쏟아내면서 네이버는 폐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효상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지난 25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 40여명이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소재 네이버 본사 앞에서 장외 의원총회를 열고난 후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네이버 한성숙 대표 등 경영진들과 대담했을 당시에도 강효상 의원은 네이버 폐쇄를 경고한 바 있다.

강효상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본지 기자와 만나 “일전에 네이버 본사에서 네이버 경영진 면전에서 강력하게 네이버 폐쇄를 주장한 적 있다. 지금도 같은 맥락이냐”는 물음에 “그렇다. 악성 유해 싸이트는 폐쇄돼야 마땅하다”고 대답했다.

강효상 의원은 이어 “그렇다면 네이버 댓글이나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법안 마련은 됐나?”라는 물음에 대해 “물론 관련 법안은 말들어 놨다. 그동안 댓글이 문제가 되면 댓글을 썼던 네티즌만 처벌이 되고 포털은 책임을 지지 않았는데 악성댓글이나 조작글의 경우 포털도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해놓은 게 있다”고 설명했다.

강효상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국민일보는 남북정상회담 하루 뒤인 지난 28일 ‘위장평화쇼’ 홍준표 ‘역풍’, 한국당 지지율 12% ‘추락’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규정한 자유한국당이 역풍에 맞닥뜨렸다며, ‘한반도 평화 행보가 본격화될수록 한국당 지지도는 더욱 불안한 양태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는 등 언론답지 않은 일방적 주장을 늘어놓았다”고 국민일보 제호를 거명했다.

강효상 의원은 그러면서 이날 보좌진들이 들고 나온 ‘자유한국당 지지율 추이’를 도표화한 피킷을 가르키며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추락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율은 4월 둘째 주부터 현재까지 12%로 동일하다. 게다가 여론조사 시점도 24일에서 26일로 정상회담 전이었다”면서 “그럼에도 국민일보는 한국당 지지율이 추락했다며, 마치 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나쁜 평가를 내린 것처럼 악의적으로 거짓 보도했다”고 한껏 언성을 높였다. 강효상 의원이 분기탱천한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강효상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그뿐만이 아니다. 클린턴행정부 북한 협상 담당자였던 개리 사모어는 ‘우리는 정상회담이 김 위원장의 장난이란 걸 알지 않냐’고 하는 등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이번 회담의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이 기사는 이러한 부분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이자 공정성을 상실한 편파보도에 불과하다”고 국민일보 보도 내용을 꼬집었다.  

강효상 의원은 다시 네이버를 문제 삼고 “더 큰 문제는 네이버가 아무런 체크나 필터링 없이 가짜뉴스를 메인 홈페이지에 올렸다는 것이다. 이미 네이버는 뉴스편집을 네이버의 자체 인력이 하고 있다고 시인한 바 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포털 뉴스의 댓글 공간이 정치 작전 세력의 앞마당이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바 있는데도 네이버는 책임을 통감하기는커녕, 오히려 가짜뉴스까지 올리며 자유한국당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돈벌이에 눈이 멀어 여론을 왜곡하고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하는데 앞장 서는 네이버의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태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제는 네이버를 비판하는 우리 당에 대해 교묘한 뉴스편집으로 한국당 죽이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네이버를 향해 활화산 마그마처럼 끓어오르는 분노를 가감없이 표출했다.

강효상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아래 고의적으로 방치해 돈을 버는 유해사이트 네이버는 이제 사회에서 추방되어야 한다. 네이버의 뉴스공간은 사회의 유해공간임이 만천하에 드러난만큼 네이버는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스스로 폐쇄해야 한다. 수사기관은 이 네이버와 가짜뉴스간의 공모관계 여부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면서 “국회는 여론조작의 장으로 전락한 네이버에 대해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즉각 개최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남북회담에 대한 홍준표 대표의 애국심어린 경고를 무차별 공격하는 일부 저질 정치인들과 이를 무비판적으로 활자화하는 친여(親與) 언론들은 대오각성(大悟覺醒)하길 바란다”고 따끔하게 호통을 치고 이날 기자회견을 마쳤다.
<저작권자ⓒ(주)뉴스앤뉴스TV & newsnnews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