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재명 부천 제일시장 등장에 “폭탄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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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천 제일시장 등장에 “폭탄세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거침이 없다”
기사입력 2018.04.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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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소재 제일시장을 찾았다.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 부부가 4일 오후 경기 부천제일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를 나눴다. 이재명 예비후보의 인기도 실감이 났지만, ‘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으며 ‘밥을 지어요’ 요리책을 저술한 김혜경 여사의 인기도 만만치 않았다.
이재명해우리축삭.jpg▲ '이재명 패싱?'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4일 오후 부천시 오정구 소재 제일시장을 찾아 거리의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도중 '해우리 축산' 사장 형제가 "이재명 시장님 열렬히 지지합니다!"라고 외치자 얼른 손을 잡아주는 이재명 예비후보. 이 정육점은 이날 곧바로 전품목 폭탄세일에 들어갔다.
 
심지어 일부 지지자들은 이재명 예비후보와는 형식적인 악수나 눈 인사만 나눈 후 곧바로 “아유... 여사님 ‘너는 내 운명’ 잘 봤어요”라면서 덥썩 김혜경 여사의 손을 모두어 잡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이런 모습에 덩달아 환하게 웃었다. 물론 김혜경 여사의 밥 짓는 손을 ‘덥썩 덥썩!’ 잡은 이들은 제일시장에 장을 보러 나온 중년 여성과 노년 여성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재명 예비후보가 부천 제일시장을 찾자 곧바로 시장 한쪽에서는 “폭탄세일이요!”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재명 예비후보 부부가 방금 들렀던 부천 시장 입구 정육점에서다. 이재명 예비후보 부부가 제일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정육점 주인 형제는 “이재명 시장님! 저 열렬한 지지자예요!”라고 소리를 질렀고, 언제 어느 곳에서나 지지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이재명 시장은 정육점을 운영하는 형제가 내민 손을 덮썩 잡고서 “장사 잘 되시느냐?”고 인사를 건넸다. 정육점 사장 형제는 양쪽 입술이 귀까지 찢어져 ‘매기 입’이 됐다.

이재명 예비후보 내외가 잠시 담소를 나눈 후 정육점에서 멀어져가자 사장 형제는 못내 아쉬운 듯 이재명 예비후보자 부부 뒤통수를 향해 고함을 질러댔다. “이재명 시장 방문 기념 폭탄세일이오!” “돼지고기 양념구이가 네근에 만원!” “삼겹살 30%세일!” “4500원 계란 한판이 3500원!” 이재명 예비후보의 제일시장 방문을 환영한다는 의미다.

본지 기자가 다시 발길을 돌려 해당 제일시장 입구에 있는 정육점(해우리 축산, 대표 배용경)을 찾았다. ‘지금부터 시작한 세일이냐?’고 묻자 “오늘 이재명 시장과 악수를 했으니 정말 큰 행운이고 기쁨이다. 당연히 폭탄 세일이 있어야 한다”고 흔쾌히 대답했다.

본지 기자가 다시 ‘평소 이재명 시장을 지지했느냐?’고 묻자 “당연하다. 장사하는 사람이라서 이재명 시장 행사장에 찾아가 볼 수 없지만 인터넷에서는 늘 만나왔지만 이렇게 직접 우리 제일시장을 찾아주시고 만나서 악수까지 했다. 정말 기분이 좋고 행운이 아닐 수 없다”고 대답했다. 

‘폭탄세일은 어떤 품목인가?’라고 묻자 “돼지고기 소고기 계란 모든 품목을 25%에서 30%까지 세일하겠다”고 했다. ‘오늘 잠시만의 세일인가 아니면 하루만 세일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형제는 다시 “오늘 장사 끝나는 시간까지 세일하겠고, 이재명 지지자라고 말씀해주시는 손님에게는 언제든지 할인해드리겠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경기도 부천시 원종로 소재 부천제일시장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연예인처럼 반기는 지역 주민들로 넘쳐 났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반 가까이 전통시장 상인과 만나 “재벌 대기업 유통업체보다 영세상인이 살아나야 지역경제도 산다”면서 “공생을 위해 노동계층, 중소기업, 자영업자 중심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예비후보자는 과거 성남시 ‘전통시장 살리기’에 성공했던 행정 정책들을 예로들며 이날 모인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 이재명 예비후보가 지난달 27일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부천 지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함께했던 상인 가운데는 “사실 신형 대형 마트는 늘어나고 우리 전통시장은 여러모로 위기에 처해있다는 생각만 해왔다. ‘장사를 접어야 하나?’ 앞이 캄캄했는데, 이재명 시장을 보니 ‘돌파구’랄까? 희망이 보인다. 왜 ‘이재명이 희망이다’라는 주장을 하는지 이해가 된다”고 이재명 예비후보와의 만남소회를 밝히는 상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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