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안철수는 서울시장 출마 결단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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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서울시장 출마 결단 내려라!

김수민·채이배·오신환,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요청
기사입력 2018.04.0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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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안철수 위원장이 서울시장에 출마해야 한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채이배, 오신환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요청했다.
cc2bb3ab62a13f93fcad277f17909d8b_b8DkBMWJuJY1doxqbNk3iPjJf3vFFBU.jpg▲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촉구를 위한 의원들 모임 가운데 채이배 김수민 오신환 의원이 지난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바른미래당 김관영, 오신환, 이언주, 유의동, 권은희, 채이배, 김수민 의원 등 7인은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결단을 요청하고, 이를 총력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안철수 위원장측은 오는 4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임박하면서 주자들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안철수 위원장이 ‘대여 견제’를 출마 메시지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과의 전방위적인 공방전이 예고된다.
 
지난 1일 공교롭게도 오신환, 채이배, 김수미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위원장의 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날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안철수 위원장은 오는 4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했다. 4월 1일은 만우절이고 3일은 ‘제주 4·3 70주년’과 겹친 것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거다. 안철수 위원장은 출마 선언과 함께 유권자의 관심을 집중시킬 캐치프레이즈와 선언문 작성에 고심 중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 의원과 연일 SNS 설전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선거연대론을 들어 공격의 포문을 연 우상호 의원에게 안철수 위원장은 “동료 학생 동지의 순수한 열정을 정치권에 바치고 얻은 자리에 오래 계셔서인지, 판단력이 많이 흐려지신 것 같다”고 비꼬면서 맞받아쳤다.
 
안철수 위원장이 운동권을 언급한 것은 우상호 의원뿐 아니라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박영선 의원까지 싸잡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안철수 위원장에게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보수층 일부가 몰릴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은 싸움의 대상이지 연대나 화합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안철수 위원장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우상호 의원의 공격에 일일이 맞대응하는 것은 현역 프리미엄이 붙은 박원순 시장에게 타격을 주기 위한 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우상호 의원의 정치적 무게감을 키워주면 앞으로 민주당 내 경선에서 박원순 시장의 지지도를 분산시킬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안철수 위원장은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단위 선거인만큼 강력한 ‘대여 견제’ 메시지를 던져 선거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자신을 강한 야권주자로 부각시켜 중도·보수층의 지지를 끌어오겠다는 포부다.
 
그동안 거대 양당이 점령해 온 서울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양당제 폐해 극복’도 화두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시장의 그간 미세먼지 대책이 미흡했던 점을 지적하면서 대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이 부분에서는 일찌감치 박원순 시장의 미세먼지 정책 흠결을 비판해 온 박영선·우상호 의원과 ‘박원순 때리기’ 공동전선을 구축할 여지가 있다.
 
다만 안철수 위원장 측 내부에서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일단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정에 대한 심판론을 정면으로 내세우지 않겠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안철수 후보측은 지나치게 과격하게 박원순 우상호 박영선을 때려대면 오히려 역풍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다.
 
한편,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오는 4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했다. 안철수 위원장 쪽은 “오는 4일 오전 10시30분 안 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을 할 예정이다”라고 1일 밝혔다. 앞서 2011년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현 시장에게 양보했던 안철수 위원장은 이로써 7년만에 서울시장에 재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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