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민주평화당 + 정의당 “끝까지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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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 정의당 “끝까지 잘하자!”

평화정의 의원모임 “구존동이” 합창
기사입력 2018.04.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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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지난달 31일부터 공동교섭단체 구성 합의안을 돌출하고 이구동성으로 ‘구존동이(求存同異)’를 외쳤다. 민주평화당과 정이당이 합창한 구존동이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은 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자’는 뜻으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이 구존동이 정신을 바탕으로 국회 교섭단체를 끝까지 해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cc2bb3ab62a13f93fcad277f17909d8b_KTmMgOR53uFeGImh9EE9f3T.jpg▲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합의문을 채택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양당 원내대표는 4월 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라는 명칭 아래 합의문 조인식을 열고 2일 오전 9시 30분 국회에 교섭단체 등록을 위한 공문을 제출했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합의식 모두발언을 통해 “존경했던 노회찬 원내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개혁정치에 힘을 모으게 돼서 양당으로서도 커다란 의미가 있고 특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정치사에 진일보한 획을 그은 계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저희들은 같은 것은 같게, 다른 부분은 다르게 하는 ‘구존동이’ 원칙에 입각해서 교섭단체를 운영할 것”이라고 양당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늘은 대단히 기쁜날이다. 부활절 구간이기도 하고 장병완 생신이라고 하는데 늦게나마 맨입으로 축하드린다. 저는 이 공동교섭단체구성은 한국정치의 잘못된 관행이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보는데, 너무 교섭단체 기준이 높아서 일반적인 나라라면 평화당은 이미 교섭으로 활약하고 정의당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면서 “그리고 선거제도가 비례성 존중하는 제도였다면 자력으로도 교섭단체가 이미 만들어졌어야 한다. 여하튼 공동단체 구성을 통해 정치적 시민권 획득한 건 다행이다. 무엇보다도 교섭단체 출범이 국회와 민심의 괴리를 메꾸는데 가장 큰 역할을 기대하는데, 사실 국회 전 추진에 있어 걸림돌. 그런 점에서 오늘 출범하는 평화와 정의가 국회와 민심의 괴리를 메우는 역할을 충실히 하길 기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나아가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도 알고 있다. 방금 장병완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같은 것은 함께 추진하고 다른 것은 차이 인정하는 ‘구존동이’의 정신이 우리 모임을 가장 큰 운영원칙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차이가 있다고 해서, 수동적으로 내버려두지만은 않겠다. 실제로 정치란 게을러서는 안된다. 특히, 한국정치 서투른 것도 엄연히 존재하는 차이를 메꾸기 위한 다양한 시도다. 게을러서는 안된다. 특히 차이를 메꾸면 메꿀 수록 국민에게 득이 된다는 현실에서도 차이를 존속시키는 명분과 방패로만 삼고 있다”고 현재의 정치행태를 비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특히 “그래서 정치가 욕심만 채우는 낡은 정치로 불신받기 십상이기도 한만큼 이 약속이 두 당 사이만 아니라 국회 전체에서 개헌을 포함해서 현존하는 여러 차이들을 국민의 위한 길이 어떤 길인가를 염두에 두고 차이를 좁혀내는 그 과정에서 서로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그런 차이를 잘 다루는 예술로써의 정치, 새로운 경지를 만들어내는데 새로운 실험을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이날 양당 공동교섭단체 구성의 의의를 설명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 말미에서 “민주평화당은 다 합하면 33선이고, 정의당은 다 합하면 10선이다. 저희들이 많이 배우겠다. 그리고 마음을 열고 지도편달을 받겠다”고 말해 향후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긴밀하게 협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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