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류여해 “배현진은 홍준표 성희롱 폭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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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배현진은 홍준표 성희롱 폭로해라”

류여해 “홍준표 서울시장 경선으로 한판 붙자!”
기사입력 2018.03.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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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배현진 위원장에게 “배현진 당협위원장! 중책 맡아 어려운길 잘 걸어 가길 바래요! 그런데 배현진 본인이 ‘홍준표 키즈 나쁘지 않다’라고 하는데. 설마 홍대표의 성희롱이나 미투에 관한 잘못된 인식에 대해 동의 하고 있는건 아니겠지요?”라면서 “적어도 젊은 보수우파. 여성정치인이라면 홍대표의 미투나 성희롱에 대해 한마디 소신 발언을 하기를 당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기다리고 있답니다”라고 말해, 배현진 위원장이 홍준표 대표의 성희롱 발언 폭로 대열 동참에 군불을 지폈다.
9e3adcdb7d4fd73df5b211e249a5a058_3oDMHLpJJeKmtlfh5u35Yr.jpg▲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최근 홍준표 대표를 고소하고 경찰서에 고소인 진술을 하는 등 일정이 매우 바쁘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21일엔 배현진 송파을지역 당협위원장에게 홍준표 대표의 성희롱 발언을 폭로하라고 주문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21일 오전엔 서울시 영등포경찰서에 다녀왔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를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고소인 조사를 위해 21일 경찰에 출석한 거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변호인과 함께 나온 류 전 최고위원은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고소인 조사를 받으러 왔다”면서 “법은 만인 앞에 공정해야 한다. 추후 홍 대표도 똑같이 조사를 받고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법 앞에서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이날 오후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를 적극적으로 조사하지 않고 있는 경찰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미투! 첫걸음! 저는 업무방해죄 및 모욕죄 고소인 조사 받았습니다. 홍 대표는 왜 피고소인 조사 안받나요? 특권인가요? 누구나 법 앞에는 평등해야 합니다!”라고 느낌표(!)를 많이 사용해서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앞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달 2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홍준표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고소장에서 지난해 12월 홍 대표가 ‘주막집 주모’,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등의 표현으로 류여해 전 최고위원 자신을 지칭해 모욕하고,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손을 먼저 잡았다’고 말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가 ‘성희롱할만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자신을 강변한 것과 관련해선 “홍준표 대표는 성희롱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조차 없다”고 홍준표 대표와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대홍준표 투쟁은 참으로 눈물겹다. 이에 앞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가 최고위원 회의에 자신이 참석할 수 없도록 방해했다며 지난 1월 검찰에 고소했으며, 검찰은 사건을 영등포경찰서로 보내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형사 고소와 별도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홍 대표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법원에 낸 상태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렇게 홍준표 대표와 법적 투쟁만 하고 있는 게 아니다. 그렇다면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아니라는 듯, 지난 21일에는 최근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에 나갈 인재가 없는 것에 대해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느닷없이 홍준표 대표와 경선을 하자고 제안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선당후사 정신일까?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오전 11시23분의 글을 통해 “홍 대표님! 저를 복당 시키고 저랑 경선 합시다!”라면서 “흥행 몰이 제대로 하는것도 야당으로 득이 아니겠습니까? 당대표가 그 정도 결기는 있겠죠?”라고 홍준표 대표가 벌벌 떨만한 제안을 불쑥 내놨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또한 “겁나시는 거 아니시죠? 경선합시다! 멋지게!”라면서 “태극기도 끌어안고. 반문도 끌어안고. 모두 안고 뜁시다! 그래야 보수우파 다시 살릴 수 있습니다! 맘 크게 가지시지요!”라고 홍준표 대표와의 경선의 꿈을 꾸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에 더 나아가 홍준표 대표가 대구시 소재의 한 지역구에 입맛을 다시는 것을 겨냥해서는 “꽃길인 대구 당협위원장이나 차지하심 안되지요! 페이스북이나 방안에서 쓰시고”라고 지적하면서 “좀 움직이세요! 나오셔서 야당대표는 돌길도 걸어야 합니다. 서울시장 나가실 거죠?”라고 홍준표 대표를 부추겼지만,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복당되고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홍준표 대표와 맞붙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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