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전해철 “지지율 500%껑충! 이거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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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지지율 500%껑충! 이거 실화냐?”

전해철 지지율 급상승에 각종 의혹 봇물
기사입력 2018.03.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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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전해철 지지율 ‘이거 실화냐?’, 전해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지지율에 대해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전해철 예비후보 지지율 조사가 믿을 수 없을만큼 상승했는데, 전해철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왜 상승했는지 해석은 없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터넷과 SNS 상에는 전해철 예비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심지어 일각에선 ‘조작’이라는 매우 위험한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9e3adcdb7d4fd73df5b211e249a5a058_B8b2sY12uFMuFvl6eG.jpg▲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무려 500%가 뛰는 전대미문의 폭등 여론이 나왔다. 전해철 예비후보는 신이나서 인터넷과 SNS에 이 결과를 도배했다. 21일 전해철 트위터 계정을 갈무리했다.
경기도 소재 한 언론매체는 지난 19일 ‘전해철 경기도지사 여론조사 결과 500%가 폭등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전해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 블러그 등에 “좋은 아침입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하나 나왔는데요 여러분들 덕분에 의미있는 변화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함께가는 경기도를 위해 저와 함께 달려주시겠습니까?”라면서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게시하면서 논란은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즉각 전해철 후보의 이런 지지율 결과 게시에 대해 각종 찬사를 쏟아내는가 하면 전해철 지지율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고, 21일 예비후보등록으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맞붙게될 이재명 전 성남시장 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전해철 예비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 대해 이것저것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전해철 지지율 상승을 결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어서 네티즌들간 논란은 이제 확산일로에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한 기관의 여론조사 방식을 문제 삼았다. 즉 이번 여론조사가 현재 각종 경기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등장하는 이재명, 남경필 예비후보들의 경우에는 사용직함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한정지어 설문했고 전해철 예비후보의 경우 현직 의원직도 아닌 10년 전 직함인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으로 물어봤다는 거다. 과연 이런 여론조사가 공정하느냐는 거다.

전해철 예비후보는 신이 났다. 21일에도 전해철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하여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었다며 지난 19일 경기일보가 발표한 경기도지사 여론조사 기사를 근거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처럼 확연한 의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칭찬 일색의 댓글들도 가관이다.

해당 여론조사는 경기일보가 의뢰하고 조원씨앤아이가 3월17~18일까지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지사 양자대결 후보적합도에서 전해철 의원은 37.4%를 기록하였고 남경필 지사는 25.4%를 기록하여 전 의원이 남 지사를 여론조사에서 12% 앞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해당 조사 역시 다각적인 측면에서 경기도지사 지지율을 파악했지만, 모든 경우의 수에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지지율을 앞서지는 못했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전인  3월11일 경인일보가 조사의뢰하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조사한 경기도지사 양자대결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는 전해철 의원이 30.3%, 남경필 지사가 33.4%를 기록하여 오히려 남경필 지사가 전해철 의원을 3.1%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지사 다자대결 후보적합도에서 전해철의원은 3월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결과 2.6%에서 3월17~18일 조원씨앤아이 조사결과 13.4%를 기록하여 일주일만에 515% 폭등했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적합도 지지율에서도 6%에서 15.8%로 263% 폭등했다. 대체 이게 어찌된 일인가?

경기도 정가에서는 조앤씨앤아이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경기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 일시와 조사방법에서 차이점이 있으나 일주일만에 515% 지지율 폭등은 극히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조앤씨앤아이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설문조사를 확인한 결과 전해철 국회의원의 경우 직함을 국회의원이 아닌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을 쓴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재명, 남경필, 양기대 예비후보의 경우 모두 공히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광명시장과 같은 현직함이나 최근 직함을 사용해 여론조사를 했지만, 전해철 의원의 경우에는 10년전 직함인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 직함을 사용했다. 전해철 의원은 19대 20대 현직 국회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4년전 지방선거에서 당 경선여론조사 왜곡을 우려하여 노무현 대통령 후보 유세단장, 김대중 대통령 후보 특보 직함 등 유명정치인 이름이 들어간 직함을 사용하지 못하게 조치한 바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조사방법이 아무리 달라도 동일 조사대상에 대해서 일주일 사이에 500%가 넘는 지지율 폭등이 나타나려면 적어도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킬 이슈가 터져야 하는 법인데, 최근 지방선거는 오히려 다른 이슈에 밀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면서 “전해철 지지율 폭등의 경우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 직함’이 이번 여론조사 시 응답자에게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해철 지지율 폭등에 대해 네티즌들이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대목이지만, 네티즌들은 여론조사기관이 과연 공정한 조건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느냐 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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