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민중당 “여성이 선도하는 사회를 건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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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여성이 선도하는 사회를 건설할 것”

민중당 김재연 “서울시장 후보 낼 것”
기사입력 2018.03.09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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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민중당이 제110주년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여성의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의 세상”을 주장했다. 민중당은 8일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13일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위드유’를 외칠 것”이라면서 3.8여성의 날 맞아 ‘위드유 지방선거 행동수칙’을 발표하고 여성직접정치를 선언했다.

9e3adcdb7d4fd73df5b211e249a5a058_PdMj2D5Nsd3Cwhfq6bUfCx6ebi9.jpg▲ 민중당 홍성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오후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열린 제110차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민중당 여성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있다.
최근 우리사회 전반으로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는 성폭력 피해에 대한 ‘미투 운동’과 이들 여성 피해자들과 함께하겠다는 ‘위드 유 운동’을 지지하고 함께 하겠다는 선언이 사회 각계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민중당이 미투운동을 지지하며 “6.13지방선거에서 성인지적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민중당 김창한 상임공동대표와 홍성규 경기도지사 후보자, 김재연 대변인, 손솔 흙수저당 대표 등은 3.8세계여성의 날 110주년을 맞은 8일 오후 광화문에서 ‘위드유 지방선거 행동수칙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성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천박한 자본주의 가부장제는 여성의 몸을 성적 대상, 성상품화의 재물로 삼아왔으며, 이는 여성들에 대한 차별과 폭력, 사회정치적 불평등 구조를 만들어왔다”면서 “OECD 국가 중 남녀임금격차 부동의 1위, 세계경제포럼 젠더격차지수 최하위, 노동현장에서부터 일상의 곳곳에서 심각한 성차별과 폭력 앞에 사회정치적 평등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우리사회 깊이 뿌리 박혀 있는 젠더폭력에 대해 널선 지적을 가했다.

홍성규 예비후보자는 이어 “‘위드유’ 운동으로 성폭력 적폐청산, 성평등 사회건설에 앞장서나갈 것”이라며 “민중당 내에 성평등 강령제정, 성평등 약속문, 위드유 지방선거 행동수칙 등을 마련함으로써 민중당부터 돌아보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나아가 성평등 개헌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며, “사실직시 명예훼손죄 폐지, 총리실 주관 ‘성폭력진장조사특별위원회’ 구성, 성폭력 범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등 법 개정 및 제도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창한 상임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110년 전 생존권을 요구하는 ‘빵’과 참정권을 요구하는 ‘장미’를 달라고 했던 여성들의 외침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만연한 2018년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미투운동, 위드유운동으로 촉발된 여성들의 절절한 ‘말하기 투쟁’을 지지하며, 민중당이 여성과 엄마들의 직접정치로 성폭력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결기를 다졌다.

‘여성들의 직접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민중당 여성 예비후보들도 ‘위드유’를 외쳤다. 요양보호사로 일한다는 한지희 예비후보(경기 평택 시의원)는 “많은 요양보호사들이 남성 어르신들과 단둘이 있을 때 모욕적인 성적 발언과 행위로 인해 무서움과 두려움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고 노동현장의 실태를 전하며 “갑을관계, 권력관계에서 발생되는 모든 차별과 성적 폭력, 언사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폭로하면서 향후 각오를 다짐했다.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출마했다는 한미경 예비후보(경기 화성 시의원)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력 고발사건으로 시작된 정치계 미투운동, 학교 내 성폭력 문제를 외치기 시작한 청소녀들의 미투운동 등 미투운동은 계속 확산될 것”이라며 힘없는 피해자의 외침에 연대하고 ‘위드유’를 외치겠다고 약속했다.

‘세월호가 침몰한 이후 노란리본을 나누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외쳤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정세경 예비후보(경기 안산 시의원)은 “4.16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 한다며 들었던 촛불은 생명존중, 평등평화, 안전사회를 만들 때 완성된다”면서 “엄마들이 직접정치에 나서 권력을 가진 상위 1%가 99%의 민중을 지배하는 위험한 사회를 끝내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중당은 6.13지방선거에서 성인지적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며 ‘위드유 지방선거 행동수칙’을 발표했다. 여기엔 ▲후보와 운동원, 당원, 유권자를 만날 때 ‘미투운동’에 대한 지지와 성폭력 근절에 대한 약속 나누기 ▲젠더 감수성이 표현되는 성인지적 선거운동 계획 세우기 ▲선거운동 기간 중 성희롱, 성폭력 사건을 보게 되면 즉각 개입하고 중단시키기 ▲외모 평가 발언 하지 않고 정책과 비전으로 대화하기 ▲불필요한 농담 및 신체 접촉 하지 않기 등이 담겼다.

민중당은 또 회견문에서 ▲당내 성평등 강령 제정 ▲성평등 개헌 추진 ▲총리실 주관 ‘성폭력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 및 성폭력 범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등 법제도 마련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젠더폭력신고센터’를 운영해 성폭력, 성차별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중당 김창한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후 본지 기자화의 대화에서 “우리 민중당 손솔 흙수저당 대표는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의 사회를 주장하고 이를 몸소 실천해 보인 선도적인 역할을 했고, 민중당은 이런 기조로 여성과 사회적 약자들이 기존 기득권 정치에 의해 끌려가기도다는 우리다 정치를 선도하고 문화를 선도해서 우리들의 미래를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는 사회를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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