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강수환 기자]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종혁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소(원장 김대식)의 불공정 여론조사와 관련해 김대식 여연 원장의 선거 관련직책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한 부산시장 후보들의 여론조사가 불공정하게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박민식 예비후보를 제외하고 민주당 후보 가상대결조사에서는 저와 박 후보를 제외시켰다"고 밝히며 선거관련 모든 직책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 지난 5일 부산시의회에서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의 선고관련직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이종혁 부산시장 예비후보. (사진=강수환 기자)
또한 "명백히 문제가 있는 편파여론조사이다. 김대식 원장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여의도연구원에서 한 여론조사가 맞다고 인정했다"며 "역대 누구도 여의도연구원장이 선고에 개입한 적이 없었다. 잠시 제가 맡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김 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 관여하지 말고 오로지 지방선거를 위한 정책개발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다만 "이번 여론조사 사태는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대표의 생각과는 다르게 김 원장 독단으로 행사하다 이뤄진 것이다"며 "이 사태의 근본 원인은 서병수 부산시장의 탐욕도 한 원인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자치단체장 가운데 직무 평가도 꼴지를 기록하는 서 시장은 이번 부산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고 새로운 인물들에게 길을 열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