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신연희 구속, 여선웅을 강남구청장으로!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신연희 구속, 여선웅을 강남구청장으로!

신연희 강남구청장 ‘횡령·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기사입력 2018.02.28 03:5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구속됐다. 신연희 구청장은 6.4지방선거 출마가 어렵게 됐다. 물론 신연희 구청장은 옥중출마할 수 있지만, 신연희 구청장이 실형 선고를 받은 이상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기란 쉽지 않다. 신연희 구청장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넘겨진 재판에서도 유죄가 인정돼 벌금 800만원에 처해졌다.
신연희.jpg▲ 신연희 강남구청장 구속, 신연희 구청장이 28일 새벽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인해 서울구치소에 구속됐다.
 
법원이 신영희 구청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횡령과 취업청탁 혐의를 받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고 곧바로 서울구치소에 감치됐다. 이제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이상 신연희 구청장은 서울구치소에 그대로 수감됐다. 신연희 구청장이 구치소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된 거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연희 구청장에 대해 28일 영장을 발부했다. 박범석 판사는 신연희 구청장에 청구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범죄의 소명이 있고 수사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정황에 비추어 볼 때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신연희 구청장이 증거인멸한 정황은 고스란히 구속영장 발부 사유가 됐던 거다.

경찰에 따르면 신연희 구청장은 2010년 7월 취임 이후부터 2015년 10월까지 포상금 등 명목으로 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돈 9300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신연희 구청장은 비서실장(2016년 사망)에게 각 부서 격려금 등을 현금화하라고 지시했다. 강남구청 총무팀장은 불법인 줄 알면서도 신연희 구청장의 지시에 따랐다.

경찰은 지난해 7월과 8월 두 차례 강남구청 비서실·총무과·전산실 등을 압수수색해 신연희 구청장이 개인적으로 유용한 자금의 사용 내역 장부 등을 확보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에 대비해 사전에 강남구청 압수수색 과정에서 출력물 보안시스템에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담긴 서버를 삭제하는 등 신연희 구청장이 증거인멸에 가담한 사실도 확인했다. 당시 서버를 삭제한 전산정보과장은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돼 지난달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 신연희 구청장은 2012년 10월 강남구청 위탁요양병원 선정업체 대표에게 친인척 A씨의 취업을 강요한 혐의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연희 구청장의 친인척 A씨는 재택근무를 했고 이메일로 월 1차례 간단한 식자재 단가비교표 1장 분량을 제출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A씨는 다른 직원보다 2배 가량 많은 급여를 챙겼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8일 신연희 구청장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자료보완 지휘를 내림으로써 반려해 22일 신연희 구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신연희 구속영장 발부에 누구보다 공로가 컸던 강남구의회 여선웅 의원은 28일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신연희 구청장의 구속 여부를 지켜봤는 모양새다.

여선웅 의원은 28일 자정을 넘겨 발부된 신연희 구청장 구속영장 소식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신연희 구청장이 구속됐습니다. 주민 혈세를 빼돌려 사적으로 쓴 혐의입니다. 구청장이 아니라 ‘세금도둑’이었습니다”라면서 “남은 임기를 구치소에서 보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신연희는 없지만 망가진 강남구는 그대로 입니다. 강남구 적폐청산이 필요합니다”라고 신연희 구청장 소식을 전했다.

여선웅 의원은 신연희 구청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날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구속은 강남구정 정상화의 시작입니다. 횡령 관련 증거인멸한 구청 직원은 이미 구속돼 1심에서 징역형을 받았습니다”라면서 “신연희 구청장 구속은 늦어도 너무 늦었습니다. 구속 기각된다면 추락하던 신연희 구청장은 기사회생하고 강남구는 최악의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신연희 구청장 구속을 강력히 촉구했다.

신연희 구청장 특급 저격수로 알려진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남구의원은 수년전부터 신연희 구청장 관련 각종 비위 사실들을 폭로하고 이를 바로잡으려 노력해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험지 강남구에서 1인 여선웅 의원의 대신연희 투쟁은 결코 결과를 내기에 쉽지 않았다. 특히 신연희 구청장이 지난 5.9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고 허위 사실을 SNS단체 대화방에 퍼나르는 불법 행위를 세상에 폭로한 여선웅 의원의 공적은 압권으로 꼽힌다. 결국 여선웅 의원의 이같은 노력으로 신연희 구청장의 각종 비위 사실들은 사정당국에 의해 조사와 구속이라는 결과를 낳게 됐다. 여선웅 의원이 신연희 구청장 구속되는 날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여선웅 의원을 강남구청장으로!”라는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지는 이유다.
<저작권자ⓒ(주)뉴스앤뉴스TV & newsnnews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