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장제원 의원 ‘닭 쫓던 개 꼴’되자 “분기탱천!”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장제원 의원 ‘닭 쫓던 개 꼴’되자 “분기탱천!”

장제원 의원 ‘마징가 제트’ 퍼포먼스 ‘웃음’
기사입력 2018.02.26 03:57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장제원 의원은 마징가 제트? 장제원 의원 군밤 장수 모자, 장제원 의원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밤새 길목을 지켰지만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은 우회도로를 통해 서울에 입경했다. 이제 대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개구멍으로 빠져나갔다”고 표현했고, 분기탱천한 장제원 의원은 논평을 내고 독설을 쏟아냈다.
c5eb07762e404f0beae46aabf9ee7645_vlBJ7dqeQt5qRAPkGAExb3e9K.jpg▲ 자유한국당 김무성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 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이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앞 도로를 점거하고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길거리 농성을 하고 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행사 참석을 위한 북측 리선권 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25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남, 서울에 도착했다.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 등 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49분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뒤 9시53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통일선전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방남할 길목을 통일대교로 잡고 지난 24일 오후부터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앞 도로를 점거하고 있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그야말로 ‘닭 쫓던 개’가 된 신세가 되자 장제원 의원은 분기탱천해서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를 맹렬히 비난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오후 “결국, 살인마 전범 김영철이 대한민국을 범했다”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죽을힘을 다했지만 결국 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 막지 못했다. 저희가 통일대교를 완벽 봉쇄하니, 문재인 정권은 끝내 대한민국 국민이 부여한 권력으로 살인마 전범 김영철에게 그들만이 아는 샛문을 열어 주었다”고 장제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의 조치를 맹렬히 비난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에 대해 “비겁하게 샛길로 기어들어왔다. 이것은 분명한 권력 남용이고, 국정농단이고, 반역행위”라면서 “작금의 청와대는 종북주사파 참모들이 국정을 농단하며 반대한민국적 이적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장제원 의원 특유의 ‘빨갱이 타령’을 이어갔다.

장제원 의원은 다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 특히, 국가를 지키다 북한의 극악무도한 폭침으로 순직한 수많은 국군장병들의 부모와 형제가 반대하는 김영철의 방한을 도대체 왜 그토록 고집하는 것이냐?”면서 “국민의 말은 안 들어도, 북한의 말은 왜 이토록 맹종하는 것이냐?”고 장제원 의원 스스로 반문했다.

분기탱천한 장제원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문재인 정권은 야당과 반대하는 국민들이 북한만도 못하다고 생각하나 보다”라면서 “살인범 김영철의 방한을 규탄하며 방한을 승인한 문재인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으로 순직한 국군용사 가족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고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음을 선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 의원은 그러면서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은 내일 오후 3시 청계광장에서 김영철 방한 규탄 국민대회를 열어 애국시민들과 함께 총궐기 하겠다고 알렸다.

장제원 의원은 이에 덧붙여 “국민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야 한다는 구국의 심정으로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이제 본격적으로 북한의 사회주의 노선에 전도되어 있는 문재인 정권과의 체제전쟁을 선포한다”고 장제원 의원만의 전쟁을 알렸다.

장제원 의원을 분기탱천하게 했던 이날 북한의 김영철 대표단 일행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안내로 CIQ에서 ‘천안함에 대해 어떤 생각이냐’, ‘방남 소감 한마디 말씀해 달라’는 등의 취재진 잇단 질문에 다소 굳은 얼굴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지나갔고, 간단한 입경 절차를 마친 뒤 10시15분 차량편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각각 별도의 승용차에 탑승했고 나머지 6명은 승합차를 탔다. 하지만 북측 대표단은 장제원 의원을 결코 마주치지 않았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 저지를 위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통일대교를 피해 통일대교 동쪽에 있는 전진교를 통과해 남측으로 향했다. 정부는 야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농성을 벌이는 통일대교를 피해 북측 고위급대표단을 전진교로 우회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터넷과 SNS에서는 장제원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통일대교를 전날부터 점거한 것을 두고 “장제원이 통일대교를 막았다고? 그럼 헬기로 데려와라” “장제원 의원 등 자유한국당이 도로를 점거했구나. 먼저 불법 도로교통방해죄를 적용해서 잡아 넣으면 되겠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등이 도로를 점거하고 농성 중에 음식을 시켜 먹었단다”라는 등 비난이 쏟아졌다.

오전 11시쯤 통일대교 남단 도로에 대형 태극기를 펼쳐놓고 점거시위를 벌이던 장제원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원들은 북측 대표단이 전진교를 통해 서울로 향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광분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장제원 의원은 “살인마 전범 김영철이 결국 대한민국을 범했다”, “우리가 완벽 봉쇄하니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준 권력으로 김영철을 대한민국으로 들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결국 살인마 전범 김영철이 대한민국을 범했다. 정부가 김영철에게 샛문을 열어준 것은 권력남용, 국정농단,반역행위”라고 주장했고 홍준표 대표는 “통일대교를 지킨 덕분에 김영철이 개구멍으로 빠졌다. 그 정도로 대한민국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1은 “장제원 ‘北 김영철 방한 육탄 저지”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장제원 의원이 25일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김영철 방한에 반대하며 경찰들과 몸싸움을 하다가 경찰들의 머리 위로 올라타는 재미있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함께 게재하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천안함 폭침 주범 북한 김영철의 방한 철회를 요구하며 24일 저녁부터 통일대교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북한 김영철은 대표단과 함께 이날 오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인터넷과 SNS상에 퍼나르면서 “장제원은 마징가 제트였다”고 비꼬았다.

장제원 의원의 이날 ‘김영철 방남 저지 투쟁’ 도중 차안에서 잠을 자려는 듯 누운채로 언론매체의 카메라 렌즈를 쳐다보고 있는 사진을 찾아낸 네티즌들은 인터넷과 SNS 등 온라인상에 마구 퍼나르며 장제원 의원에 대해 “장제원 눈깔 좀 봐라!”라며 비난과 조롱을 쏟아내기도 했다.

<저작권자ⓒ(주)뉴스앤뉴스TV & newsnnews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