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강수환 기자] 김해 진영과 부산 기장을 동서축으로 연결하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7일 정식 개통됐다.
김해금관가야휴게소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서병수 부산시장,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민홍철, 윤상직 국회의원 등 주요내빈과 주민, 공사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통식은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장관의 치사, 조형물 제막식 등의 순서로 마련되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사진=강수환기자)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지난 2010년 착공이후 7년 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김해, 양산, 부산, 기장을 잇는 연장 48.8km의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전 개통함으로써 동남권 교류와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개통된 새 고속도로는 남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4개의 분기점(진영, 대감, 노포, 기장)과 6개의 나들목(진영, 한림, 광재, 김해가야, 금정, 기장철마)을 둠으로써, 남북축 광역교통망을 잇게 되어 산업물류 소통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김해와 부산의 시내교통망과도 연결되어 교통흐름을 분산하고 물류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김해 진영~기장간 주행거리가 기존 69.6km에서 48.8km로 20km 줄어들어 주행시간이 시속 100km기준으로 69분에서 29분으로 40분 가량 단축되었고, 또한 이로 인한 물류비 절감효과가 연간 17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