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양평, 용문농협도 부실대출 논란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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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농협도 부실대출 논란 ‘왜 이러나’

대출부동산 경매로 2억원 이상 미회수 논란
기사입력 2014.06.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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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자세한 내역 밝힐 수 없다’ ...의혹 부풀려
용문농협-1.jpg
 
양평군 용문통합새마을금고(이사장 백승삼)의 부실대출 의혹(본지 6월26일자)에 이어 용문농협도 거액의 대출금액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용문농협은 A씨 소유의 용문면 소재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총 6억9323만원(채권최고액 13억3000만원)을 대출해줬으나, 담보물이 지난 1월22일 경매로 넘어가면서 원금 등 2억원 이상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부동산이 용문농협이 빌려준 대출 원금 6억9000여만원 이하로 경매로 낙찰된 것. 결국 대출 당시 감정가격이 부풀려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드는 대목이다.
 
문제는 또 있다. 용문농협은 이 부동산을 담보로 2002년 8월29일 최초로 원금 3억원을 대출해준 후, 2007년 10월29일 1억3천만원, 2009년 9월24일 4323만원에 이어 2011년 7월7일 2억2천만원을 대출해 주는 등, 수차례에 걸친 추가 대출 의혹까지 일고 있다.
 
또, 용문농협은 B씨 소유의 용문면 소재 토지를 담보로 총 7500여만원(채권최고액 9360만원)을 대출해줬으나, 담보물이 작년 12월31일 경매로 넘어가면서 이자와 연체이자 등을 회수하지 못해, 2건 합해 총 2억여원이 넘는 원금과 이자를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런데도 용문농협 관계자는 “개인정보와 관련되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일체 알려줄 수 없다”고 일축하고 있어, 또 다른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용문면 일부 주민들은 “도대체 밝혀지지 않은 미회수금은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면서, “숨길 문제가 아니다. 모든 부실채권을 밝히고 이제라도 주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민 금융기관의 잇단 금융사고는 방만한 경영 속에 금융시스템과 관리감독 체계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더욱이 이런 손해 대부분이 회복되지 않은 채 회원들에게 돌아갈 이윤을 잠식해 농협에 대한 불신마저 불러오고 있어,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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